Season 2 당신 닮은 여행
4계절중에 겨울이 오면, 그동안 못본 세상을 또 잠깐이라도 감상할 수 있는
시간들이 옵니다.
특히 혼자만의 시간을 조용함 하나만 가지고도 추워도 가만 있는 시간을.
낚시를 하지 않아서 낚시에 대한 매력과 그 중독성을 모르지만,
아마도 비슷하지 않을까 상상합니다.
겨울 철새를 보러 가끔 다니면,
출입허가 지역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조용히 관찰하는 시간들은
나 자신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새들을 조용하게 관찰하는 시간속에서
행동의 제약은 아주 극대화되기도 합니다.
한가지 원칙은
절대 사람이 와서 사람의 흔적따위를 남기지 않아야한다는 겁니다.
그 흔한 커피 향기 조차 공기에 노출되지를 않게...
이 사진 한장은 저 멀리서 20분동안 지켜본 아이들입니다.
둘이 꼭 붙어 다니면서도
장난치다가도 다른 친구가 곁에오면 바로 달려들어 못오게하고
지키는것 같았서요.
내 생각이지만서도...
사랑하는 사이인가?
사람들의 사랑처럼
소유욕의 사랑과 질투와 내'것'이라는것을
싸우고 밀당같이 하다가도
또 아까처럼 꼭 붙어서 헤엄치다가도
또 누군가 곁에 다가오면 막 날개치고 잽싸게 다가가 못오게 막고
그런 상황이 지나면 다시 딱 붙어서 놀고...
그흔한 새입니다.
서울 한강에도 어디에도 존재하는,
사랑하면
소유하고 싶기도 하고
질투에 나에게만 집중하고 사랑할 수 있게 하는 그런것?
사랑
동물이든 사람이든 자연의 식물이든
모두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주 가끔 바다든 산이든 동물들을 관찰(촬영)하러 다니면,
그주변엔 항상 혼자인 나 자신을 봅니다.
다행인가?
자연과 동화되는 그 거룩한 시간들을
오로지 방해되는건
내 얼굴에 스며드는 햇살과 바람과 주변의 조용한 자연 그차제의 소리들뿐임을...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다니는 자연속 동물들의 관찰시간들이
행복함이라는것을 상상만으로도 그것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