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2024년 8월 21화

청개구리가 생각하는 것

MOLESKINE Diary│생각하다-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by 블랙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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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다가 잠시 멈춘 오후,

남들은 신경 쓰지 않는

높은 구조물에

청개구리 한 마리가

올라가

한참을 어딘가 바라보면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청개구리가 생각하는 것들을

알 수가 없지만,

사람처럼 곰곰이 무언가를 생각하는

표정만큼은

청개구리가 생각하다-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어릴 적

어렴풋이 기억나는

청개구리의 전래동화를 생각할까?


내 몸에는 독이 있기에

만지면 바로 손을 씻어야 하는 사실을

인간은 알까?


한 여름날의 도심, 어딘가에서

청개구리의 울음을 듣는다면,

전래동화를 기억해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안부 전화 한 통이라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를...





청개구리가 생각하는 것

MOLESKINE Diary│생각하다-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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