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ESKINE Diary│싱그러운 오후 햇살의 그림자들 사이로
바람에 흔들리며 소리 내는 나무가 짓들의 잎.
그 사이로 내 눈을 부시게 하는 따사로운 햇살들
이런 게 삶.
나는 사물에 이름을 붙인다.
내가 외롭지 않기 위해서다.
나는 내가 매일 가는 길에서
매일 똑같은 풍경들이 좋다.
나를 매일 맞이해 주니깐.
가을이 사라져도
사라지지 않는 초록의 여름들
지친 여름날의 잔상들이
싱그러운 오후 햇살의 그림자들 사이로
서서히 사라지는 짧은 가을이 사라져도
마음이 아프지는 않을 겁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소리 내는 나무가 짓들의 잎.
그 사이로 내 눈을 부시게 하는 따사로운 햇살들
이런 게 삶.
나는 내가 매일 가는
싱그러운 오후 햇살의 그림자들 사이의 길에서
그리움의 너를 매일 만난다.
가을이 곧 사라져도
MOLESKINE Diary│싱그러운 오후 햇살의 그림자들 사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