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57 바람이 분다. 다시
바람이 분다.
이기적인 사랑이 나쁜 사랑이라는것을
그래서
당신에게 미안한 마음을
바람이 분다. 다시 시작하는
활주로의 비행기처럼 언제나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당신에게서의 도착을
활주로의 비행기처럼 늘 당신에게 다시 돌아가려하는 나에게서의 출발을
바람이 분다. 다시
그렇게, 당신에게 다가갈 수 있다면
내가 당신의 향기를 가득 담고
당신에게 바람되어 갈텐데...
사소한 하루의 당신을 위한 기다림은
매일 매일 써내려가는 나의 메일속 주인공이처럼...
그건 다시 내가 시작할 활주로의 비행기처럼 당신에게서의 도착을, 나에게서의 출발을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