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좋은 힐링 뷰카페
햇살이 좋은 날, 유난히 겨울 초입에 들어선 날씨가 맑다.
청주 내덕동, 과거 연초 제조창이었던 담배 공장을 2015년경 문화 제조창 이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예전에 강화도를 가던 길에 가봤던 조양 방직 카페와 느낌이 비슷했다.
하지만, 그 규모 면에선 상대가 되지 않는다.
오늘 리뷰하는 동부창고는 당시 국내 최대 담배 공장의 극히 일부, 생산된 담배를 보관하던 창고였다.
1946년부터 2004년까지 실제 담배를 생산했던 공장이다.
국내 최초의 필터담배인 '아리랑'이 태어났고,
당시 재직했던 직원만 3,000명이 어마어마한 곳이 바로 과거 '연초 제조창', 현 '문화 제조창'이다.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했던 곳이라니
작은 테마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이곳은 크게 네 구역으로 나뉜다.
일단 중앙 본관 건물 옆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있다.
본관엔 임시 시청 청사와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열린 도서관, 공예 스튜디오와 전시실 위치해 있다.
이외에 문화 혁신 센터가 위치해 있는 별관,
그리고 오늘 설명하는 동부창고 구역이 그것이다.
그리고 널찍한 잔디밭 앞, 오늘 소개하는 글쓰기 좋은 뷰카페 '동부창고 카페 C'가 있다.
천정 인테리어는 그대로 살렸다.
카페 가운데에는 커다란 구로 철판 느낌의 대형 티 테이블이 있다.
특히 이곳에만 테이블 아래 전기 콘센트가 있어서 대부분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이곳으로 모여든다.
주변엔 동부 창고를 또 다르게 개조해 다양한 지역 예술인과 동호회의 창작 공간으로 쓰고 있다.
그래서일까. 공간은 사람들의 모임, 소모임, 회의 등이 가능하도록 활용도가 높아 보였다.
무엇보다 앞쪽 잔디 밭과 연결되는 폴딩 도어가 마음에 든다.
시원스럽게 열리고, 야외 테이블은 햇살이 잘 드는 곳이라 춥지만 않다면,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 만들기에 좋다.
역사적 공간이라는 느낌 때문인지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적적한 분위기라서 그런 건지
글이 잘 써지는 카페 중 하나다.
몇 번을 다녀오고도
추천 소개가 좀 늦긴 했지만,
재 방문 의사 200% 글쓰기 좋은 뷰카페다.
특히 주차 걱정이 없고,
가끔 비싸진 않지만 주차요금이 부과되긴 하지만,
그래도 분명 재방문 의사가 있다.
가끔 지루하다 싶을 땐 본관에 있는 열린 도서관을 가고,
본관 옆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도 들러 본다.
창작은 창작 작품을 봐야 꼭 좋아지는 것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왠지 그런 것 같은 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