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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Jun 08. 2019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공무원 시험 열풍, 우리는 청춘들을 비난할 수 있는걸까?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2019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 41 : 1



4987명을 뽑는데 19만 5322명이 

시험에 지원했다.



누군가는 이런 공무원에만

열광하는 청년들을 보고 비판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이 모든 게

청년들의 잘못일까?



대학에 진학한 B는 열심히 살고자 했다.

하지만 대학은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쌓이는 곳이었다.



대기업에 원서를 넣기 위해 필요하다는 9종세트 

(학벌, 학점, 영어점수, 어학연수, 자격증, 공모전, 봉사활동, 인턴, 성형수술)



모두 부모의 소득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봉사활동도 국내보다는 해외 봉사활동이,

자기소개서도 돈을 주고 컨설팅을 받은 것보다 잘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른바 지방대생들은 상황이 더 어렵다.

일부 대기업에서 스펙이 아닌 개성을 본다는 말을 하지만 

스펙이 없는 개성은 사실상 탈락통보를 예정하고 있다.



그래서 청춘들은 계급장 떼고 싸워볼 수 있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학벌도, 부모도 상관없이 오로지 자신의 능력으로 싸워볼 수 있기 때문이다.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역설적으로 먹고 사는 것과 관련 없는 본질적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론 메이너드 케인스



그나마 공정하다고 생각되는 

공무원 시험에 열광하는 청춘들을 

우리는 과연 비난할 수 있는 걸까?



< 출처 :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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