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해왔던 CD금리가 한계를 드러내자, 그 자리를 새롭게 꿰찬 금리가 바로 코픽스(COFIX) 금리이다.
코픽스(COFIX)란 'Cost Of Fund Index'의 약자로 2010년 2월부터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고 있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연합회가 시중은행들의 다양한 자금조달비용을 취합하여 산출해낸다.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CD, 환매조건부채권, 표지어음,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 은행들이 자금조달을 할때 이용하는 다양한 금융상품들의 금리가 모두 포함된다.
은행들은 이런 코픽스금리에 대출자의 신용도를 반영하여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코픽스 금리가 1.51%라고 가정해보자. 내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A가 집을 구입하기위해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고하면, 코픽스 금리인 1.51%에다가 A의 개인적인 신용도를 등급화해 '+ @'의 금리를 더해 대출금리가 결정된다. 최종 대출금리는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신용도가 좋든 좋지 않든간에 대출금리는 코픽스 금리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