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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Feb 25. 2022

삼성맨이 말하는 직장인 영어공부 마스터 하는 법

나는 영어를 끝장내고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저자 최용일




Q.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나는 영어를 끝장내고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의 저자 최용일입니다. 저는 전자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 ‘S’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회사 다니며 KAIST MBA 과정을 공부하고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조직설계, 평가, 인사제도, 해외인사 등의 인사기획 업무를 했습니다. 리더십, 외국어, 기술 교육 등 회사에 필요한 교육 업무도 기획하고 운영했습니다. 특히 해외법인의 교육체계 수립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미국, 스페인, 헝가리, 독일, 오스트리아,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의 국가로 출장을 다녔습니다. 중국에는 북경, 천진, 상해, 소주, 서안, 선전, 동관, 홍콩 등 중국 주요 도시는 거의 모두 다녔습니다.

 저는 직장인들이 입사부터 승진, 선발, 파견, 해외 출장 등 직장생활 전반에 걸쳐 영어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고 영어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상황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직장인이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는지, 영어 공부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영어에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제 책을 보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습니다.




Q. 영어 정도 하시나요? (현재 수준)


 해외 주재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영어권 지역에서 일상생활은 물론 여행, 비즈니스를 위한 회의, 면담, 발표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까지 10년 이상 영어를 배웠어도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를 잘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영어는 초보 수준으로 거의 포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영어에 보낸 시간이 억울해서 퇴직 전에 영어를 끝장내 보자고 40대 중반에 결심했습니다. 회사생활과 함께 영어에 집중했습니다. 결국 저의 영어는 해외 주재원 업무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원어민 수준은 아니어도 해외에 가서 업무를 보는 데 문제없게 되었습니다. 해외 어학연수 없이 국내에서만 공부했습니다.


Thank you for inviting me to like this interview with you. I hope that everyone who listen to this You Tube Channel has a good insight through QnA about how to learn English. And I highly recommend you to subscribe this You Tube Channel ‘성장 읽기’. Thank you.









Q. 직장인에게 최고의 자기 계발이 영어인 이유가 있을까요?


궁극적으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몸값이 올라가게 됩니다. 잘하지 못하는 사람보다 연봉 상승률이 높아집니다. 여러 가지 혜택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전적인 면회에 글로벌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10위안의 경제대국이 되면서 우리나라의 수많은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투자를 하면서 글로벌 인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해외에서 여러 종류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회사에서는 입사, 승진, 학술연수 선발 등의 평가에서 업무 고과 외에 외국어 수준을 가장 많이 따져봅니다.




Q. 영어를 원래 잘하셨는지요?


잘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 가정형편은 어려웠지만, 꽤 공부를 잘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2학년 때는 학생회장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국어, 영어,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영어는 항상 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의 반에는 외국에서 살다 온 친구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의 아버지는 해외파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은 외국의 국제학교에 다니며 영어를 잘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영어시험 점수는 늘 100점이었습니다. 회화도 외국 원어민처럼 구사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저는 오로지 영어 교과서만 갖고 공부했습니다. 학원이나 과외 같은 공부는 못했습니다. 학교에서 영어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단어, 문법 중심으로 복습만 하며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저도 해외에서 살다 온 친구들처럼 영어 발음도 좋고 시험공부를 안 해도 영어 100점을 받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살면서 영어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잘하고 싶은 욕구가 항상 있었습니다.




Q.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영어는 고등학교, 대학교, 회사 입사할 때, 회사 입사 후에도 저를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잘해야만 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저는 토익 등 영어 시험성적을 제출하기 위해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원하는 시험 점수 결과를 얻어도 외국인을 만나면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40대 중반이 되면서 언젠가는 회사에서 퇴직해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제2의 인생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90에서 100세까지 산다면 앞으로도 살아갈 날이 많습니다. 그래서 퇴직 전에 하고 싶은 일 중 영어를 1순위에 놓았습니다. 저에게 영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영어는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끝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영어공부를 오래 하지만 영어가 늘지 않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10년을 넘게 배워도 영어를 못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문법 중심의 암기식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였습니다. 영어가 암기과목이 되어 사지선다형 문제에서 답을 찍어왔습니다. 그리고 벼락치기로 암기하고 시험을 보면 공부한 것을 다 잊어버렸습니다. 문법 공부할 때 예문에서 봤던 문장들이 실생활에서 그대로 쓰이는 걸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문법을 공부한 대로 그 문장들이 입에서 튀어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영어로 대화하고 농담하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많았어야 했습니다.


문법 위주의 수업방식은 정말 고쳐야 할 교육 방법입니다. 적어도 영어 말하기에 있어서는 말입니다. 영어를 말할 때 좀 어색하다 싶으면 그때 문법을 들여다보면 됩니다. 그럴 때 제대로 된 문법 공부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한국말을 터득할 때 문법부터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어가 주어, 목적어, 서술어의 순으로 이루어졌다고 배우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말을 하다 보니 순서가 그러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문법은 자신에게 부족한 핵심적인 부분만 보완하는 수단으로 공부를 해주면 됩니다. 문법 공부한다고 몇 개월을 붙잡고 있어 봐야 실제 말할 때 머릿속에서 바로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말할 때 문법대로만 정확하게 말하려고 애쓰다 보면 말이 더 꼬이고 어색하게 됩니다. 문법이 좀 틀리더라도 말을 먼저 해보려는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게 영어의 말문을 좀 더 빨리 틔울 수 있습니다.




Q. 00일 완성, 영어 단기 마스터 가능한가요?


우리나라는 라면의 나라입니다. 라면의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셀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라면 메뉴가 성공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1순위로 꼽자면 라면을 끓여서 먹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물을 끓이고 2~3분이면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라면처럼 빨리 완성이 되는 속도에 익숙합니다. 빠른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뭔가 느리면 답답하고 짜증을 쉽게 냅니다.


영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OOOO 교재를 사용하면 90일 안에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 “500 단어만 알아도 영어 회화 다 할 수 있다.”, “하루 한 문장으로 영어 마스터한다.”라는 등의 광고가 난무합니다. 영어출판사나 사업자의 처지에서는 영어를 잘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짧은 시간에 영어에 대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자극하는 문구의 광고를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업을 해야 하므로. 그리고 실질적으로 고객들에게 영어가 빨리 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독자의 처지에서는 너무 광고 문구만 믿고 영어의 바다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30일 안에, 90일 안에 원어민 수준의 영어 천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선천적으로 타고난 어학 감각이 있더라도 직장인으로서 단기간에 제2의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게 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안타깝지만 원어민처럼 말하는 걸 꿈꾸며 열심히 공부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Q. 영어를 배우는 가장 큰 적은 무엇일까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필요한 힘든 순간들을 견디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처음 1~2개월은 재미있게 시작했다가 재미가 없어집니다. 채워야 할 단계의 영어 공부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또 다른 새로운 방법이 없는지 찾습니다.


자전거를 사서 운동하겠다고 처음에 자전거 사느라 재미를 느낍니다. 자전거를 타고 20분 정도를 타니 너무 좋아서 자전거 타는 시간을 점점 늘립니다. 점점 멀리 가고 싶어 집니다. 그리고 점점 힘들어집니다. 자전거를 바꿔야 하나 고민합니다. 또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우면 자전거를 타지 않습니다. 1년에 자전거 타는 날이 많지 않게 됩니다. 처음에 자전거 타기를 목표로 정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허벅지에 근육도 단련하고 건강하게 살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전거 타기의 단계들을 넘기지 않으면 처음에 재미를 느끼며 세웠던 목표에 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Q. 영어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핵심은 기본기와 꾸준함입니다. 우주에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려면 필요한 것이 발사 추진체인 로켓입니다. 1, 2단 로켓은 우주선이 대기권을 뚫고 올라가 고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3단 로켓은 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는 것을 돕습니다. 로켓 중에서 1단 로켓이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 몇십 톤이 넘는 육중한 무게의 우주선을 중력을 이겨내고 땅에서 들어 올리려면 어마어마한 힘의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1, 2, 3단 로켓 중에 1단 로켓에 가장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영어라는 프로젝트도 원하는 수준에 오르려면 기초를 다지는 데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영어를 시작할 때 많이 힘들다고 하는 이유도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건축 공사에 있어서도 기초 공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철거와 측량이 끝나면 기초 공사를 시작합니다. 기초체력이 우수한 선수가 끝까지 오래 뛸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초 공사가 잘 된 건축물은 안전성과 수명도 우수합니다. 기초공사는 건축물을 지지할 수 있도록 토지의 기반을 다지는 매우 중요한 공사입니다.


영어에서도 기초 공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영어의 기초 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영어라는 공사를 진행하다가 허물고 다시 짓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영어의 기초를 탄탄히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영어의 1단 로켓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릴 수 있을까요?


영어의 가장 기본이 되는 단어, 어휘력부터 쌓기 위해 목표를 수립하고 매일매일 목표를 상기하는 것입니다. 보통 매일 하루 30분에서 한 시간의 어떤 활동을 한 달 이상 지속하기가 힘들어합니다. 그러니 3개월, 6개월, 1년을 지속해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계획한 영어학습을 하기 위해서 총 몇 시간을 공부할지 목표를 세우고 매일 몇 시 몇 분에서 몇 시 몇 분까지 학습하고 실행하는지 체크합니다. 총 300시간의 학습이 필요하다면 하루에 두 시간씩 150일 동안에 해야 할 공부 분량에 대해서 매일 실행하고 점검합니다. 


이렇게 지속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영어학습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속하는 힘이 필요한 건 비단 영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 겁니다.




Q.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영어에 대한 편견은 무엇이 있을까요?


“유학 가면 영어 잘할 수 있다, 이민 가면 영어 잘할 수 있다, 영어는 머리가 좋아야 잘할 수 있다, 어릴 때 공부할수록 잘할 수 있다, 학원에서 원어민 강사에게 배워야 잘할 수 있다.”는 등의 편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종 한국인이 성인이 되어 미국으로 이민 가면 영어를 잘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이민 가더라도 영어를 잘하기 위해 본인이 얼마나 영어에 노출되고 사용을 하느냐에 따라 영어 구사 능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이민 1세대 중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생업을 위해 영어를 집중해서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한국인을 상대로 일을 한다면 미국에서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유학을 하면 영어를 잘하게 된다는 것은 영어권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생활영어는 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생활영어 때문에 유학하여야 한다면 굳이 해외로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영어를 훈련하고 해외로 가도 늦지 않습니다. 해외로 가서 생활한다면 영어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는 있습니다.


사람들이 “영어는 머리가 좋아야 잘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미국인들은 모두 머리가 좋은 건가요? 그리고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중 한국어를 잘하는 사람도 머리가 좋은 건가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그만큼 영어를 잘하기 위해 반복하고 노력한 결과입니다. 결코 머리가 좋아서 단번에 영어를 잘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영어는 어릴 때 공부할수록 잘할 수 있다.”라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합니다.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릴 때 외국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공부라기보다 놀이와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영어에 대해 가진 편견 중의 하나는 “학원에서 원어민 강사에게 배워야 영어를 잘할 수 있다.”입니다.


대한민국 원어민인 저는 과연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에게 우리의 한국말을 잘할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잘 가르칠 수 있을까요? 저는 한국어를 잘하게 된 것이 한국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그냥 한국말을 계속 듣고 말하다 보니 한국말을 잘하게 된 것입니다. 







Q. 영어공부에 있어 최우선의 원칙은?


영어의 기술을 익히는 데에도 철저하게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인마다 수준 차이가 있고 목표도 다릅니다. 우선 자신의 현 수준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면 의사로부터 처방전을 받기 위해 진단을 먼저 받아야 하는 것처럼 자신의 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되어야 목표에 도달하는 데 얼마의 기간이 필요하고 어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한지 산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울 수가 있습니다. 영어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제대로 배우고 단계를 높여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단계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든지 재미있게 하고 몰입해서 할 때 실력이 늘고 효율성 있게 진행됩니다.

영어 단어 하나의 발음을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단어의 뜻도 제대로 모르면서 10~20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을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영어 단어의 발음을 배울 때는 원어민의 발음을 많이 듣고 그대로 똑같이 따라 하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원어민의 또박또박 말하는 발음을  따라 할 수 있고 실제 이루어지는 대화를 듣고 따라 말하는 연습을 하면 귀가 뚫리고 입이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영어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10,000개 이상의 단어와 문장을 듣고 이해하기를 반복해서 훈련했습니다. 암기하고 따라 말하는 훈련을 6개월 정도 한 후에 전화영어의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전화영어를 5개월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전화영어를 매일 20분간 5개월을 할 수 있었던 건 영어의 기본 단계를 잘 거쳤기 때문입니다. 각 단계마다 임계점을 넘기기 전까지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빨리 가고 싶어도 자신의 현 단계를 제대로 소화해 낸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탈이 나지 않습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모든 이치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투자한 시간만큼 바로 효과가 나지 않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귀가 뚫리고 입이 트입니다. 




Q. 영어공부, 학원이 아니라 카페에 가야 하는 이유


보통 학교의 영어 선생님과 학원의 강사로부터 영어를 배웁니다. 그런데 배우고 나면 끝입니다. ‘습’의 시간이 없습니다. ‘습’의 시간은 본인 자신의 시간입니다. 학교와 학원을 갔다 오면 영어로 떠들 수 있는 곳으로 떠나야 합니다. 집에서 영어로 떠들 수 있으면 집에서 떠들어도 좋습니다. ‘r’, ‘v’, ‘f’, ‘th’ 발음이 원어민처럼 하는 소리로 들릴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떠들어야 합니다. 소리는 소리를 내서 익히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떠들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상관없이 떠들어야 합니다. 카페, 차 안, 공원, 출퇴근 길 등 소리를 내도 다른 사람에게 방해를 주지 않은 곳은 모두 좋습니다.


특히 카페에서 공부가 잘되는 이유는 백색소음(white noise)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아주 쥐 죽은 듯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보다 시끄러운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이 외려 더 집중이 잘된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저도 영어를 집중적으로 훈련하기 위해 도서관을 많이 찾았지만, 특히 소리를 내어 영어로 말을 해야 할 때는 카페로 많이 갔습니다.


2012년 미국 시카고대 소비자 연구저널은 50~70 데시벨(dB)의 소음이 완벽하게 차단된 상태보다 집중력과 창의력을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14년에 발표된 뇌과학연구 분야에서도 조용한 상태보다 약간의 소음이 있을 때 집중력은 47.7%, 기억력은 9.6% 좋아지고 스트레스는 27.1% 감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시끄러운 상태는 오히려 집중력을 방해한다고 했습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한 훈련의 장소로 카페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만큼 말할 수 있어서 더욱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학원에서 강사에게 영어를 배우고 나면 자유롭게 즐기며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카페로 가시죠.




Q. 반복학습에도 규칙이 있다던데요?


5년 전 회사 업무를 좀 더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공인노무사 자격 취득에 도전했습니다. 비법 대생인 저로서 법전을 배우는 건 외래어를 배우는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공부해야 했기에 퇴근 후에 주로 온라인 과정을 들으며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주말에는 서울대 인근의 신림동에 있는 법학원에 가서 특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학습만 약 600시간을 들었습니다. 퇴근 후 하루 3시간을 공부 목표로 해서 6개월 정도를 법 공부와 싸웠습니다. 결과적으로 공인노무사 시험은 낙방했습니다. 나름대로 시험을 위해 공부한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변호사들도 공인노무사 업계로 전향한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였습니다.


당시 공부에 대한 반복 횟수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을 무렵 반복 학습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일본 도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재학 중에 사법시험과 1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야마구치 마유 변호사가 쓴 ≪7번 읽기 공부법≫이라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어공부를 하며  ≪영어 탈피≫라는 교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영어교재와 테이프들을 접했지만, ≪영어 탈피≫의 권장 학습 방법이 읽었던 야마구치 마유 변호사가 제시한 7번 읽기 공부법과 유사했습니다.


≪영어 탈피≫의 권장 학습 횟수는 훨씬 많았지만 반복 학습에 관해 주장하는 건 공통으로 같았습니다. ≪영어 탈피≫ 교재의 권장 학습 가이드는 영어단어 암기에 대하여 12,300개의 영어단어가 들어 있는 1,100페이지 분량의 교재를 책 전체를 하나의 주기로 하여 25회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어 암기를 위한 총 권장 시간은 240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반복하면서 암기가 안 되는 단어를 점점 줄여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암기 방법으로 쓰면서 외우는 게 아니라 녹음된 MP3 파일의 단어를 듣고 그대로 따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어 암 기후 문장 학습 방법은 12,300개의 단어가 포함된 9,400개의 예문 문장을 처음부터 끝 페이지까지 20회 반복을 하는데 약 400시간의 반복 학습을 권장했습니다. 단어 암기 25회 반복, 문장 암기 반복 20회, 총 45회 반복하는 총 640시간의 학습을 권장했습니다.


 저는 마지막 영어 공부라고 생각하고 듣기와 따라 말하기를 반복 훈련했습니다. 주말 포함하여 하루 3~4시간을 직장 생활하며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영어단어와 문장 익히기에 몰입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시험공부에 한 교재를 3번 이상 보지 않았던 제가 1,100페이지의 영어단어, 문장 책을 50번 이상 듣고 따라 말하기를 반복 훈련한 것입니다. 저는 영어에 귀가 뚫리고 말문이 트이는 경험을 했습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될 때까지 반복하면 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될 때까지 하지 않기 때문에 못 하는 것이었습니다.








Q. 영어공부를 할 때 원어민을 제일 마지막에 만나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원어민을 사귀면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말이 맞습니다.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하려면 영어만 사용해서 살아가는 환경이라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온종일 한국어를 쓰다가 원어민 친구를 만나면 그때 잠깐 영어를 사용하다가 다시 한국 토종인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렇게 한국어만 사용하는 환경 속에서 원어민 친구를 만나는 것은 잠시뿐이라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이 영어를 잘하려면 자신이 투자해서 공부한 시간만큼 향상됩니다. 기본기가 안 된 상태에서 처음부터 원어민을 만나서 듣고 말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원어민을 만나기 전에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등의 기본기를 갖춰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원어민을 만나면 영어공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Q. 직장인 영어공부에서 정말 중요한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제가 직장 생활하며 집중해서 영어의 단계를 높이고 기초부터 고급반까지의 수영 강습도 해보고 책도 출간을 해보니 가장 중요한 것이 체력과 건강이었습니다. 하루에 계획한 스케줄을 마치려면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했습니다. 공부, 운동, 자기 계발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은 물론 놀고 싶고 쉬고 싶은 욕구를 절제해야 했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얻으려면 무언가는 포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Q. 영어를 끝장내고 어떤 삶의 변화가 일어나신 건가요?


영어를 할 줄 알게 되면서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탐험, 동경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며 많은 나라와 도시들을 가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를 할 줄 알게 되니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동남아의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을 다녀왔습니다. 중국의 발전하고 있는 주요 도시들을 다녀왔습니다. 북경, 천진, 상해, 소주, 서안, 선전, 동관, 홍콩 도시를 경험했습니다. 더 멀리는 미국, 스페인, 독일,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다녀왔습니다. 스페인을 갔을 때는 바르셀로나부터 마드리드, 세고비아, 그라나다를. 그리고 미국에서는 LA, 플로리다, 라스베이거스 등의 도시를 다녀왔습니다. 영어를 할 줄 몰랐다면 해외 출장, 해외여행을 잘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영어가 되니 저는 매년 가보지 않은 나라와 도시를 다녀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의 문화, 역사와 음식들을 경험했습니다.


영어 공부를 2년간 집중해서 훈련하다 보니 반복의 힘이 얼마나 큰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성공은 성공할 때까지 무언가를 반복하면 된다는 것을. 중도에 그만두면 그걸로 끝이라는 것을. 영어에 대해 작은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나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영어를 집중하여 훈련하면서 체력의 한계를 많이 느껴서 수영도 기초반부터 시작했습니다. 결국에는 제일 높은 수준의 고급반까지 올라갔습니다.


어깨에 주사를 맞고 고관절에 초음파 충격 치료를 받아 가며 약간 무리하게 수영을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수영으로 체력을 기르니 영어에 계속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의 기본은 건강과 체력이라는 걸 영어를 훈련하면서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영어, 수영이 되니 또 다른 도전 의식이 생겼습니다. 독서였습니다.

일주일에 두세 권을 목표로 1년간 100권 읽기를 목표로 했습니다. 영어교재를 50회 이상 반복해서 듣고 따라 말하기 했던 습관이 독서에 옮겨 붙었습니다. 독서에 힘이 생긴 것입니다. 마케팅과 부동산 도서를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저는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 계발의 끝판왕인 책 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풋만 있었던 저의 인생을 아웃풋 내고 있습니다. 제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공부하고 경험했던 소중한 것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누며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희망과 꿈을 갖고 인생을 좀 더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책들을 쓸 것입니다.




Q. 구독자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직장생활을 하며 3년간 영어에 집중했던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멈추지 않으면 성공한다”라는 것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멈추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할 때까지 계속 시도하고 반복하고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행동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나고 유학 갑니다. 그러나 유학과 어학연수에 시간과 돈을 들이기 전에 국내에서 영어의 수준을 얼마든지 높일 수 있음을 저는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40대 후반에. 나이가 많다고 영어를 못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국내에서 영어를 끝내 놓고 해외를 가면 훨씬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해외 생활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를 잘하게 되면 세상을 더 넓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일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을 통해 여러 도시를 걷고 그 나라의 맛있는 음식을 맛보며 놀이를 통해 최상의 행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최용일 작가님의 인터뷰 보러가기


영어실력 가장 싸고 빠르게 늘리는 현실 방법 I 최용일 1부


(돈 들이지 않고) 직장인이 홀로 영어공부 하는 법 I 최용일 2부


영어를 미친듯이 뽀개고 일어난 삶의 변화 I 최용일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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