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고 싶으니까 되는거야!
루피와 코비의 첫만남을 기억하시나요?
처음 만난 코비는 루피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해서 알비다 해적선에 타게 되었고, 자신이 얼마나 알비다를 무서워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루피에게 바다로 나온 이유를 물어보죠.
코비 :
저에게도 통으로 바다를 표류할정도의 용기가 있으면.. 사실은 하고 싶은것도 있는데..
저기 루피씨는 그렇게까지 바다에 나와서 무엇을 할껀가요?
루피 : 해적왕
코비 : 무리무리무리 할수있을리가 없어요 무리
루피 : (한대 툭 치며) 그냥이다
할수 있냐 없냐가 아니야
되고 싶으니까 되는거야
해적왕이 된다고 내가 정했으니까
그걸위해 싸우다 죽는다면
별로 상관없어
코비 : 생각해본적도 없었어요
저도 할수있을까요?
죽을각오면.
저라도 해군에 들어갈수 있을까요?
나쁜 녀석들을 잡는게 저의 꿈이에요
어릴때부터의 꿈이에요
할수있을까요?
바다에 나와서 무엇을 할꺼냐는 코비의 질문에 루피는 "해적왕"이라고 말합니다. 어마어마한 루피의 꿈에 코비는 "무리"라는 말을 반복하며 할수 없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자 루피가 말합니다.
할수 있냐 없냐가 아니야! 되고 싶으니까 되는거야!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꿈을 말하기를 꺼립니다. 꿈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은 나의 꿈을 들은 다른 사람들이 비웃을까봐 두려워 그런 것이죠.
" 뭐? 너가 그걸 한다고? "
" 너가 참~ 그게 되겠다 "
" 너가 하면 개나 소나 다하지 "
가슴 속에 품은 꿈은 큰데, 한 없이 초라한 자신의 현실이 대비되면서 꿈을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일례로 어떤 시험을 보겠다고 말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너가 그런 시험을 본다고?
어디 합격하나보자 ㅋㅋ
이런 반응이 두렵습니다. 비웃음을 당할까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제 꿈을 말하기가 어렵고, 그러다보니 꿈도 점점 꾸지 않게됩니다. 꿈을 꾸지 않으면 비웃음 당할 일도 없어질 테니까요.
바다에 나와서 무엇을 할꺼냐는 코비의 질문에 루피는 거리낌없이 "해적왕"이라고 말을 합니다. 마치 오늘날로 치면 '대통령',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겠다!' 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할까요?
그런 루피의 대답에 "무리 무리 무리 무리. 할수 있을리가 없어요" 라고 말하는 코비의 반응은 너무나도 현실적입니다. 이제 막 해적이 된, 제대로 된 배 하나 없는, 동료조차 없는 사람이 해적왕이 되겠다고 말하니... 코비의 말은 진심어린 충고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루피는 이렇게 말합니다. 할수 있냐 없냐가 아니라 되고 싶은거니까 되는 거라고. 철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아직 어려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루피는 자신의 꿈을 향해 지금도 나아가고 있지요. 점점 꿈을 현실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무언가를 하려고하면, 하기도 전에 이것이 가능한 일인지, 불가능한 일인지를 먼저 따져묻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따지고 따져서 불가능하다거나 힘들다는 결론이 나오면 깨끗이 그것을 포기하곤 하지요. 그리고 이런 포기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루피가 해적왕이 될지 안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렇게 해적왕이 되기를 포기한 수많은 해적들은 해적왕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자신의 목표를 포기한 수많은 사람들은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내가 그것을 할수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것을 해보기도 전에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바꾼 수많은 위인들의 행동들을 떠올려보면 처음부터 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하고 싶어했고, 그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그리고 결국 해냈습니다. 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되고 싶은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지금 내가 그것을 할수 있냐 없냐를 떠나서 그것은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그토록 성공한 사람들이 꿈을 적어두고, 목표를 상상하고, 자신이 할수 있다고 믿으라고 이야기하는가 봅니다.
어떤 일을 하기도 전에 할수 있나 없나를 고민하고 계신가요? 할수 있나 없나를 고민하기전에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현재의 상황이란 건 결국 변하기 마련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능력도 점점 키워질테니까요. 그러다보면 지금은 불가능처럼 느껴지는 꿈과 목표도 정말 이룰 수 있는 현실이 되지 않을까요?
저는 루피가 해적왕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원피스의 주인공이라서가 아니라 그는 진심으로 해적왕이 되고 싶은 사람이니까요. 해적왕이 되기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한 꿈은 이루어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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