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시간을 내주기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방에게 흔히 하는 말을 정작 내 자신에게 한 적은 드문 것같다. 일어난 직후, 잠자기 직전 잠깐의 시간조차 나는 나 자신에게 시간을 내지 않았다. 부모든 친구든 애인이든 상대방에 대한 가장 큰 배려는 시간을 내주는 게 아닐까. 돈을 쓰지 않아도 도움을 주지 않아도,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아니, 그게 제일 큰 도움이었다. 마찬가지로 나에게도 시간을 내주자.
그냥 해보기
어떤 일을 시작하고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 야심찬 목표, 빡빡한 일정을 세웠었다. 일이 잘 끝나 성취감이 들 때도 있었지만 그간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그 노력의 대가가 고작 이건가”하고 허무함도 들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라며 애초에 시작하지 않은 적은 더 많았다. 하지만 이제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없더라도 “그냥”해봐야지. 그냥 궁금해서, 그냥 좋으니까, 그냥 하지 않는 것보다 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