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전문가
나는 엉망이야 그렇지만 너는 사랑의 마법을 사랑했지. 나는 돌멩이의 일종이었는데 네가 건드리자 가장 연한 싹이 돋아났어. 너는 마법을 부리길 좋아해. 나는 식물의 일종이었는데 네가 부러뜨리자 새빨간 피가 땅 위로 하염없이 흘러갔어. 너의 마법을 확신한다. 나는 바다의 일종. 네가 흰 발가락을 담그자 기름처럼 타올랐어. 너는 사랑의 마법사, 그 방면의 전문가. 나는 기름의 일종이었는데, 오 나의 불타오를 준비. 너는 나를 사랑했었다. 폐유로 가득 찬 유조선이 부서지며 침몰할 때, 나는 슬픔과 망각을 섞지 못한다. 푸른 물과 기름처럼. 물 위를 떠돌며 영원히
* 해리 포터가 생각나는 시다. 돌멩이에 싹이 나고, 식물에 피가 나게 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이다. 어떤 사람을, 어떤 일이더라도 이런 기적을 일으킬만큼 사랑한 적 있을까?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만큼 사랑받은 적 있을까? 사랑의 전문가, 사랑의 마법사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