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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직타이거 Mar 23. 2018

버섯소녀

슬프고 슬픈 이야기


버섯소녀 커버
슬픈 눈을 가진 버섯소녀



어느 날 갑자기... 머리에 버섯이 자라나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앗 이건 아니야.. 이럴리 없어...'

소녀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며 부정했죠...

하지만... 버섯은 계속 자랐고... 결국 머리카락으로도 가리지 못하자 소녀는 엉엉 울었어요.


소녀 손에 닿는 나무에는 먹음직스러운 '식용버섯 - 영양1등급' 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굶주린 마을(마을은 또 언제 굶주린걸까...) 사람들은 환호를 하기 시작했고,
소녀를 마을의 수호신이라 칭하며, 마을 주변 나무들에 모두 버섯을 자라게 했습니다.

버섯은 맛있었고, 소녀는 슬펐습니다. 


아아... 슬픈 버섯 소녀 이야기

 끝...


저는 뭐라는 걸까요...


과정을 보면,
슥슥 스케치를 시작할 거에요.

슬픈 눈망울의 버섯소녀...

아..슬프다...

버섯(영양만점)이 이렇게 자라나요.. 어떡해...

옷에도...자라나요...응?!

채색은 간단하게 합니다 :)

맨 위 부터 빛나는 버섯 레이어(screenmode) - 스케치레이어 - 채색레이어 - 종이질감

순으로 해줍니다.

그러면 짠!

슬픈 눈망울을 가진, 굶주린 마을의 수호신이 된, 영양만점 버섯이 자라는 버섯소녀입니다....

(설정은 다 망했어 어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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