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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금이 참 좋습니다 Sep 18. 2015

파도

거센 힘에 밀려

당신 눈빛 등대 삼아

곁에 가려 합니다.


하지만

내 마음 어찌 전할지

주저하다

당신의 먼 시선 속에서

수줍은 듯 무너지고


당신이 바라봐 주니

있는 힘껏 다시 일어서

물결 타고 달음질합니다.


하지만

내 마음 받으려 하지 않으니

속이 하얗게 타

당신 발 밑에서

무참히 부서요.


당신은 갔어도

있던 그 자리는 메우고 싶습니다.

 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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