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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금이 참 좋습니다 Nov 25. 2015

얼음

냉엄한 현실이 버거워

내 틀 속으로 들어갔고

상처받고 싶지 않아

견고하게 만들었지


불편하지 않았고

힘들지도 않았어

너를 알기 전까지


너를 아는 만큼

두려움은 커져갔고

그런 마음 들킬까 봐

차디찬 몸짓으로 밀어냈지


너는 미련할 정도로

나를 따스하게 감싸 안았고

그럴 적마다  

나도 모를 눈물 흘렸지


몸이 젖도록 우니

틀 안에 내가 아닌

틀 밖에 내가 있더라

 

_2015.11.25. 자신의 틀을 깨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사랑이다. -by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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