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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금이 참 좋습니다 Sep 05. 2015

무뇌

사랑은  두 번 다시 죽어도 하지 않아.

나는 매번 사랑을 했지.

 

결혼은 아빠 같은 사람과 결코 하지 않아.

나는 꼭 닮은 사람과 결혼했지.

 

애가 적적해도 아이 동생은 절대 낳지 않아.

나는 그 후 더 낳았지.

 

한 번뿐인 인생 엄마처럼 평생 살지 않아.

나는 점점 엄마가 되었지.

 

자식만 바라보는 부모는 기필코 되지 않아.

나는 항상 아이만 생각했지.

 

머리로 살았다면 없었을 인생.

마음으로 살아 남들처럼 살다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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