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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_2

지 아무리 잘났다 해도

지 아무리 못났다 해도

위에서 보시기에

힘 겨루며 사는 우리

흔하디 흔히 핀

한 떨기 들꽃일 뿐



2015.12.29.

묵묵히 자기 몫을 살다 간 들꽃만큼만 살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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