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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소비자와 똑똑하게 소통하는 SNS 콘텐츠 전략

최신 우수사례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3가지 전략

by 더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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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콘텐츠연구소 박혜진입니다. 예전에는 브랜드가 고객에게 콘텐츠로 정보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죠.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장점은 뭐고..’ 이런 정보들이 주로 콘텐츠의 핵심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좀 달라졌죠. 이제 브랜드가 단순히 콘텐츠로 제품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와 연결되는 게 훨씬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럼 브랜드가 소비자와 어떻게 ‘똑똑하게’ SNS 콘텐츠로 연결되며 소통할 수 있을까요? 최근 ‘더콘텐츠연구소’에서는 그 방법을 3 가지로 제시했는데요. 바로 공감형 콘텐츠, 경험 콘텐츠, 그리고 임직원 콘텐츠입니다. 이 3가지는 이제 콘텐츠 스타일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소비자에게 도달해 행동을 유도하는 핵심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될 수 있어요. 아래는 더콘텐츠연구소와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소통비즈 저널리즘 채널의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첫 번째 전략은 바로 공감형 콘텐츠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자기의 감정을 이해해 주는 콘텐츠죠. 예를 들어, DB생명은 여성들이 관심 있을 만한 운동, 뷰티, 맛집 등의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콘텐츠는 단순히 광고나 정보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와 감정적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담겨 있어요. 이런 콘텐츠가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고, 브랜드에 대한 애착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jpg 29cm 협업 공감형 콘텐츠


29cm일러스트레이터 ‘섭섭’ 작가와 협업해 운영 중인 고민 상담 콘텐츠로 주목받았습니다. 브랜드 채널 팔로워가 직접 고민을 보내면, 작가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재치 있는 해석으로 이를 콘텐츠화해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죠. 이는 브랜드가 단순한 상품 플랫폼이 아니라, 고객의 감정에 반응하는 감성적 브랜드로서 인식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경험 콘텐츠입니다. 브랜드가 전달하는 것보다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예를 들어, 지그재그는 임직원들이 출연해 직접 추천하는 쇼핑몰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실제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죠. 오늘의 집은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작은 팁이나 문제 해결 콘텐츠를 제공해서 고객들이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요. 이런 '경험' 중심 콘텐츠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고, 소비자가 더 자주 브랜드와 연결되도록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전략은 임직원, 대표 출연 콘텐츠입니다. 브랜드의 대표나 직원들이 직접 콘텐츠에 나오는 거죠. 고객에게 브랜드의 철학을 전달하고, 브랜드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는 기술에 대해 실무자가 직접 나와서 설명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기술력이 실무자에 의해 직접 전달되니, 소비자는 그 기술에 대한 신뢰감을 더 가지게 됩니다.


2.jpg (좌) 선양소주 - 대표 출연 콘텐츠/(우) 새만금개발공사 - 전문가 칼럼


또, 선양소주는 대표가 직접 인스타그램에 출연해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콘텐츠는 브랜드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사실상 임직원, 대표 출연이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외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도 좋습니다. 특히 B2B, 공공기관에게 신뢰 형성의 핵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브랜드가 고객과 ‘깊이 있게’ 연결될 수 있는 콘텐츠는 단순히 정보만 주는 것이 아니에요. 공감과 경험, 그리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죠. 콘텐츠가 점점 더 많아지고, 소비자도 더욱 똑똑해지고 있는 지금, 브랜드는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더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에요. 그렇게 진심으로 다가가면, 고객과의 관계도 더 깊어지고, 브랜드에 대한 애정도 커질 거라고 판단됩니다. - 더콘텐츠연구소 박혜진


*더콘텐츠연구소 문의


*소통비즈 저널리즘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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