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가르침

by Da Hee




내 마음이 아플 땐
아름다운 꽃들마저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듯 보여,
인생이란 원래 그런 거라며
씁쓸한 미소로 나를 바라보는 듯하다.
꽃들은 말없이 속삭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도 너대로, 흐드러지게 피어라.'
모든 것이 의미가 있으면서도,
결국엔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자연의 깊은 울림이
조용히 내 마음 안으로 스며든다.
마음이 아플 땐,
나는 자연 속에서 나를 보고
내 안에서 자연을 느낀다.
그 순간,
나는 우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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