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담다.' 공간의 현상 : 제 0호.
우리는 동국대학교 건축공학부의 사진 소모임 '담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뷰파인더 너머로 세상을 바라보다 문득 느끼게 되었던 건축의 아름다움이 우리가 '더 담다.'를 만들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질문했습니다. "과연 우리가 찍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건축물은 왜 이곳에, 이런 모습으로 서 있는 걸까?" "공간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들이 모여, 우리는 단순히 아름다운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공간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기록하는 그룹으로 진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더 담다(The Damda.)'가 탄생했습니다.
더담다의 구성원들은 모두 건축학도로, 공간을 분석함과 동시의 우리의 시선을 담은 사진을 촬영합니다.
우리는 건축물을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도시와 사람, 시간이 만나 빚어내는 하나의
**현상(Phenomenon)**으로 바라봅니다.
건축학도로서 우리가 배운 지식과, 사진을 통해 기른 시각적 감각을 결합하여, 공간이 가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재해석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역할입니다.
더담다의 메인 프로젝트인 **'공간의 현상'**은 단순히 건축물을 소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각 공간마다 핵심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 건축물은 왜 이곳에 이런 모습으로 서 있는가?
이 공간이 주변 환경과 맺는 관계는 무엇인가?
사람들은 이 공간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가?
건축가가 의도한 것과 실제 현실은 어떻게 다른가?
1단계: 사전 리서치 설계 개요부터 도시계획, 관련 법규까지.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2단계: 현장 리서치 네 가지 렌즈로 공간을 관찰합니다.
시퀀스: 공간이 펼쳐지는 서사구조
빛과 재료: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의 표정
스케일과 비례: 인간과 건축의 관계
사람들의 행태: 실제 사용자들의 경험
3단계: 콘텐츠 제작 이 모든 분석과 기록을 바탕으로 건축 잡지 수준의 건축 칼럼을 제작합니다.
곧 여러분께 선보일 첫 번째 '공간의 현상'은 한남동의 FEZH입니다.
"페즈라는 건축물이 한남동에 위치해 가지는 역할과 건축물의 디자인 맥락을 해석해볼 것"
이것이 우리가 던진 첫 번째 질문입니다. 화려한 한남동 거리에 조용히 자리잡은 이 작은 건축물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함께 탐구해보시길 바랍니다.
더담다는 단순한 학생 그룹을 넘어, 전문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건축과 도시의 이야기를 세상과 더 깊이 있게 소통하고 싶습니다.
사진과 글, 때로는 영상을 통해 공간이 가진 숨겨진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