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 살아있구나

마실길 가면서

by 함종만

아 살아있구나


아직은 어두운 줄포만 갯벌

잠들었던 바다가 눈을 뜨는데

길이 길이 되는 마실길 자락에서

기나긴 그리움은 끝을 향하고

아 나는 지금 살아있구나


3. 마실길.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