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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에디트 Nov 02. 2017

내가 유명해지니 좋니?

[새로나왔]


잠깐만 방심하면 신제품이 쌓이고, 날씨가 서늘해진다. 겨울의 문턱에서 지갑을 열라 외치는 신제품을 모았다. 이번 주엔 아주 유명한 신제품이 많다. 유명 캐릭터를 덧입은 애들도 보인다. 에디터 마음속 하트가 켜졌는지, 꺼졌는지 잘 살펴보시길. 찡긋.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쉐어 SP-3


이젠 뭐든 정방형이 더 멋스러워 보인다. 인스타그램에 중독된 탓일까? 사진을 찍는 비율이 달라지고 있으니, 사진을 뽑는 비율도 달라져야겠지. 인스탁스 쉐어 시리즈의 재밌는 변종(?)이 등장했다. 쉐어 SP-3는 기존에 쓰던 신용카드 사이즈의 미니 필름 대신 정사각형의 ‘스퀘어 필름’으로 사진 사이즈를 키웠다. 완충 시 100장을 뽑을 수 있었던 배터리는 160장으로 체력을 길렀다. 한 장을 프린트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13초. 스마트폰에 저장된 이미지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저장된 사진을 바로 연결해 인화할 수도 있다. 하트 ON.


애플워치 시리즈3 GPS


애플워치 시리즈3. 전작보다 더 빠르고 부드럽게 반응하며 하루 종일 심박수를 모니터링해주는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GPS는 물론 고도계까지 내장해 아이폰과 떨어진 상태로 움직이더라도 속도와 경로, 고도 변화를 정확히 기록해준다. 하지만 배터리 시간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 포인트. 다 좋은데 한국에는 애플워치 시리즈3의 셀룰러 모델이 출시 소식이 없다. 오른쪽 크라운에 빨간 동그라미가 박힌 그 모델 말이다. 게다가 국내 출시되는 GPS 모델은 알루미늄 케이스로만 출시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한없이 비좁다. 기대한 만큼 실망이 크다. 그래서 하트 OFF.


애플 아이폰8


온 세상 사람들이 아이폰X에만 관심을 쏟는 통에 서글픈 등장이지만, 아이폰8의 국내 판매가 시작됐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보시고, 요약 버전이 필요하다면 이 사실만 기억하시길. 아이폰8은 디자인은 전작과 비스무리 하지만, 아이폰8의 속알맹이는 아이폰X과 거의 같다. 다른 거라면 전면 트루 뎁스 카메라가 없어서 페이스 ID 같은 새로운 기능이 빠져있다는 것. 아이폰X 만큼 신기하지는 않다는 것. 대신 아이폰의 상징인 홈버튼을 곱게 간직하고 있으며, 아이폰X 보다는 인간적인(?) 출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


스타벅스 체리 그린 생크림 케이크


어! 디에디트 인테리어 시그니처 컬러다. 요즘 사무실 꾸미기에 푹 빠져있는 우리는 세상 모든 것이 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보인다. 특히 연핑크와 물 빠진 그린컬러에 빠져있는데 이 케이크가 딱 그렇다. 스타벅스가 선보인 체리 그린 생크림 케이크는 쌉싸름한 녹차와 치명적으로 달콤한 체리 크림이 어우러졌다. 가격은 5,800원. 꼭 한번 먹어보고 싶으니까 하트는 ON.


네스프레소 스윗 기프트 포 유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이 시즌은 즐겁다. 일단 보는 맛이 있는 물건들이 쏟아져 나온다. 네스프레소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크레이그&칼과 콜라보한 톡톡튀는 녀석을 선보였다. 캔디케인을 입은 듯한 멋진 스트라이프 슈트를 갖춰 입은 네스프레소는 보는 것만으로도 취할 것 같다. 캡슐뿐만 아니라 텀블러와 예쁜 에어로치노도 함께다. 이것만 있으면 다른 장식은 별로 필요 없을것 같은 느낌. 네스프레소 리미티드 에디션은 사고 보는 것이 좋다. 아, 혹시 누가 우리 디에디트 사무실에 네스프레소 머신 한 대 증정하실 분. 이런 작은 소망을 안고 하트는 조심스럽게 켜봅니다.


로지텍 무선 마우스 M238


로지텍이 카카오프렌즈와 콜라보를 통해 마우스를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로지텍의 무선 마우스는 진리라고 생각한다. 소음도 적고 부드러우며, 정확하게 반응한다. 신제품인 카카오프렌즈 마우스 M238에도 로지텍의 옵티컬 트래킹 기술이 적용돼 부드러운 커서 제어와 정밀한 클릭질이 가능하다. 1년 동안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와 안정적인 무선 연결도 장점이다. 다만 이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다소 유아적인 디자인으로 찾아왔음이 아쉽다. 무슨 뜻이냐면 유치하다는 뜻인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좋아하는 에디터M은 귀엽다고 호들갑을 떨더라. 나는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살며시 하트를 꺼본다.



소니 RX0


나의 사랑 소니는 어쩌면 이렇게 지치지도 않고 신기한데, 갖고 싶기까지 한 제품을 찍어내는 것일까. 괴작과 명작은 한 끗발 차이인데 소니는 모험을 하면서도 이렇게 쌔끈한 걸 뽑아내곤 한다. 하악. RX0은 작다. 동급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 중 세계에서 가장 작다. 110g의 무게 가로 59mm의 깜찍함. 터프한 촬영 환경도 견디지만, 단순한 액션캠으로 보이진 않는다. 960fps의 수퍼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 기능과 초당 16초의 연사 성능도 놀랍다. 여러 대의 RX0를 연결해 최대 15대를 동시에 제어하며 독특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다고. 단연 올해 본 카메라 중 가장 상상력을 자극하는 제품이다. 나는 A7R 시리즈의 신제품을 기다리고 있지만, 얘도 막 끌린다. 하트 ON.


삼성 파워봇/파워건 스타워즈 에디션


색안경을 쓰고 기업을 보면 안 되는데, 삼성이 스타워즈 에디션 가전제품을 만들었다는 말에 “구리겠지” 생각했다. 근데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스타워즈와 파워봇이 만나 모든걸 빨아들일 기세로 우릴 유혹한다. 내가 집에서 삼성 파워봇 로봇 청소기를 쓰고 있어서 아는데, 제품은 원래 좋다. 겁나 똑똑하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애다. 스톰트루퍼 디자인의 핸디 청소기 파워건은 레이저건의 느낌을 살렸다고. 다스베이더 모델은 숨소리와 함께 음악 ‘제국의 행진’이 재생된다. 뜻밖의 심쿵. 하트 ON.


하이트진로 떼땅져 녹턴 씨티라이트 루미너스


연말이면 한껏 치장을 한 술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이건 좀 특별하다. 왜냐고? LED를 병 전면에 배치해 온몸으로 불빛을 뿜어내고 있으니까. 병 하단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샴페인이 최대 3시간에서 4시까지 은하수처럼 빛난다. 쏟아져 내리는 불빛은 네온 사인으로 뒤덮인 도시의 화려함을 표현했다고. 하이트 진로에서 한국에서만 단독 판매를 결심한 이 샴페인은 전세계의 주요 항공사의 퍼스트 클래스 샴페인으로 제공되는 아주 귀하신 몸이다. 어쩌면 난 평생 퍼스트 클래스 같은걸 탈 일은 없는 듯하니, 일단 이 샴페인이라도 마셔봐야겠다. 칙칙한 파티도 이거 한 병이면 화려해질 수 있을 것 같으니 연말파티 술로 찜. 하트는 반짝반짝 눈이 부셔 오오오오.


삼양 마라 불닭볶음면


며칠 전부터 디에디트 회식 메뉴로 줄기차게 훠궈를 주장하고 있다. 훠거 먹고 싶은 날씨니까. 혀가 얼얼해지는 훠궈를 호로록 먹으면 으슬으슬한 몸도 불끈 좋아질 것 같은데 말이지. 뭐 아쉬운 대로 이거나 먹어볼까 싶기도 하다. 먹으면 후회하지만, 가끔 생각나는 불닭볶음면에 새로운 맛이 나왔다. 핵 불닭볶음면까지 나온 마당에 이제 더 매워질 것이 없으니 새로운 나라로 떠나보자. 원래 마라 불닭볶음면은 중국 시장을 노리고 7월에 출시된 제품이다. 핵불닭볶음면보다 무려 2배나 매워졌다고 하는데, 후기를 보니 그정도는 아니고 그냥 매움의 종류가 다른 느낌이랄까. 앞으로 우리나라 라면 포장지에 라면의 맵기 표기하도록 한다고 하던데 나는 적극 찬성하는 바이다. 고통은 내가 살아있다는 걸 증명하는 거니까. 하트는 ON.


GS25 미니언즈 빼빼로 세트


솔직히 우리 빼빼로데이 챙기고 그럴 나이는 지났잖아요. 그런데 내가 이 제품을 소개하는 이유는 그냥 귀여우니까. 내가 내 돈 주고 직접 사 먹으려고 그런다! GS25에서 판매하는 미니언즈 빼빼로 세트에는 직접 만드는 재미가 있는 미니언즈 페이퍼 토이가 들어있다. 내용물은 뭐 그냥 독자도 나도 다 알고 있는 그 맛. 롯데의 빼빼로다. 누가 사주는 게 아니라는 이 현실이 슬프니까 하트는 꺼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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