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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에디트 Mar 04. 2020

오스카 다이아몬드, 그거 얼마예요?

다이아 목걸이의 비밀. 조여정, 레이디 가가 그리고 오드리 햅번까지

안녕. 나는 디자인, 건축 쪽으로 글쓰는 전종현이야. 명함에는 ‘디자인·건축 저널리스트’라고 퉁치고 있지. 내 영어 이름은 Harry니까 그걸로 불러도 괜찮아. 나는 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는데 (…힘든 시간이었다…) 어쩌다 잡지사에 들어가 글을 쓰게 되면서 지금까지 에디터로 계속 일했어. 이 바닥이 하나만 파면 굶는지라 디자인 단어가 붙는 온갖 분야를 다루고 있고(심지어 패션 고자인데 패션 관련 글도…) 어쩌다 보니 건축도 다루게 됐고… 예술, 공예, 사진 등 인접 분야 글까지 쓰면서 매달 카드값 열심히 갚고 있어.


에디터H가 갑자기 연락해서 쓰고 싶은 글을 한번 써보라고 했어. 브랜드, 제품, 기타 등등 아무거나. 글쓰기는 노동이라 그나마 좋아하는 걸 골똘히 생각해보니 비싸고 좋은 것들이 생각났어. 나 ‘럭셔리 LUXURY’ 좋아하거든. 근데 된장남은 아냐. 단.하.나.도.살.수.없.거.든.요. 그냥 사진 보면서 침만 흘려. 이참에 머릿속에 떠다니는 럭셔리 브랜드와 관련 제품에 대해서 의식의 흐름에 따라 입 좀 털어보려 해. 게다가 얼마 전에 기가 막힌 경험을 했거든.


조여정과 샤를리즈 테론의 오스카 다이아몬드

지금 우리나라에 영웅이 나타났어. ‘봉준호’라고. 영화 <기생충>으로 2020년 아카데미상(편의상 ‘오스카’라고 할게)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휩쓸면서 대박이 났지. 이런 축제 속에서 예상치 못한 수혜자를 발견했는데 바로 조여정이야. 정말 예쁘더라. 피부 광빨도 죽였지만 무엇보다 목이 빛났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찼거든. 근데 그게 아주 진짜 너무 잘 어울려서, 찰떡같이 붙은 채로 움직일 때마다 ‘반짝반짝반짝’ 거리는데 숨넘어가는 줄 알았잖아. 수소문을 좀 해보니까 바로 기사에 뜨더라고.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인 다미아니(Damiani)가 협찬한 목걸이였어.


여기서 잠깐. 끼리끼리 노는 최고급 주얼리 브랜드 리스트 좀 낭독해볼게. 대략 가나다순으로 읊어보면 까르띠에(Cartier), 그라프(Graff), 미키모토(Mikimoto),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 부쉐론(Boucheron), 부첼라티(Buccellati), 불가리(Bvlgari), 쇼메(Chaumet), 쇼파드(Chopard), 티파니앤코(Tiffany & Co.), 피아제(Piaget), 해리 윈스턴(Harry Winston) 등이 꼽혀. 관심 많은 사람 입장에선 디오르, 샤넬, 드비어스, 기타 다양한 브랜드를 호명하지 않아 불만일 수도 있어. 하지만 전통 있는 하이주얼리 브랜드 중심으로 말한 거니까 이해 부탁해. 암튼 조여정 오스카 목걸이를 만든 다미아니도 여기에 들어가.


조여정은 다미아니의 시그너처 컬렉션 중 하나인 미모사(Mimosa)의 목걸이를 선택했어. 미모사는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에 흔히 피는 꽃인데 줄기마다 자그만 꽃이 몽글몽글 피어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야. 미모사 컬렉션은 유기적인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화려함도 돋보여. 참고로 조여정 목걸이 가격은 약 2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억 원 정도야. ‘비싸다’ 소리가 나오겠지만 원래 좋은 건 비싸. 특히 보석은 더욱더. 세상에 똑같은 보석이란 존재하지 않거든. 조여정의 미모사 목걸이는 가성비가 갑이었다고 생각해. 2억에 무슨 가성비냐 싶겠지만, 적당한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박아 넣어 광채의 연속성이 무척 좋았고 미모사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이 세련되어서 착용한 사람의 품격을 살렸거든. 비싼 값 못하는 주얼리 협찬이 흔한지라 다미아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올렸더라.

[조여정의 가성비 높은(?) 목걸이 ⓒDamiani Instagram]
[Damiani Mimosa necklace. ⓒDamiani Instagram]

오스카 시상식은 ‘별들의 전쟁’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세계적인 스타 배우가 집합하는 장소야. 여배우 입장에서는 레드 카펫에서 미모 자랑, 몸매 자랑, 드레스 자랑, 보석 자랑할 절호의 기회지. 그래서 앞서 말한 하이주얼리 브랜드들은 어떻게든 자기네 보석을 노출시키기 위해 엄청난 협찬을 진행해. 운이 제대로 붙으면 조여정처럼 노출 효과가 좋고 운이 나쁘면 노관심으로 전락하는 게 다반사야. 예를 들어볼까. 올해 오스카에서 가장 비싼 소품은 티파니앤코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였어. 20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달린 목걸이 추정가는 500만 달러. 약 50억 원 정도지. 이 화제의 주얼리를 누가 찼을까? 조각 같은 얼굴에 몸매, 비율까지 완벽한 여신급 배우인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이었어. 그녀는 이번에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터라 아주 귀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찼는데 결국 상을 못 타서 목걸이를 제대로 보여줄 찬스는 레드 카펫에만 머물렀지. 게다가 다이아몬드 캐럿 크기에 비해 디자인이 너무 간결해서 튀질 않더라고.

[샤를리즈 테론 ⓒTiffany&Co.]
[샤를리즈 테론의 목걸이. 2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정말 아름다워… ⓒTiffany&Co.]

2019년 오스카에 나타난 전설의 다이아몬드 


2020년 오스카 소품 가격이 공개되니까 2019년 오스카 소품 가격도 궁금해지더라고. 근데 이게 웬일? 2019년 오스카 시상식에 등장한 목걸이가 역대 최고가였다는 거야. 그 행운의 주인공은 레이디 가가(Lady Gaga). 다들 ‘응?’ 하겠지만 레이디 가가는 2018년 브래들리 쿠퍼와 함께 영화 <스타 이즈 본>에 출연하면서 대박을 쳤어. 동명의 고전물을 네 번째 리메이크한 건데 ‘Shallow’라는 곡이 오스카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했지. 이번에 오스카 시상식을 봤으면 알겠지만, 쉬는 시간마다 주제가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노래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지잖아. 작년에는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가 함께 ‘Shallow’를 부른 공연이 굉장히 화제가 됐어. 브래들리 쿠퍼가 생각보다 노래를 너무 잘했고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가 함께 나란히 앉아서 마이크 하나로 함께 부르는 모습이 아우 그냥, 케미가 폭발하더라고. 실제로 사귀는 줄 알았잖아. 나도 그 라이브 공연을 좋아해서 몇 번이나 돌려 봤는데 막상 레이디 가가 목걸이는 기억이 가물가물. 무려 3,000만 달러, 약 300억 원짜린데! 그래서 다시 유튜브를 틀었지. 이번엔 목걸이 보려고.


과연 목걸이는 압도적이더라고. 묵직한 노란색 보석과 투명한 보석들이 깨알처럼 반짝이는데 빛을 발산한다는 표현이 어떤 건지 절감했어. 근데 이상하게 디자인이 익숙한 거야. 보통 하이주얼리는 세상에 한 피스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서 특정 제품을 기억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거든. 왜 이렇게 낯이 익지 관찰하다가 목걸이가 온전히 보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어. 티파니앤코의 전설적인 보물, ‘티파니 다이아몬드(The Tiffany Diamond)’를 세팅해 만든 목걸이였던 거야. 저게 세상 밖으로 나와 살아있는 사람이 걸치고 있는 상황 자체가 너무도 비현실적이었어.

[2012년 티파니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새롭게 만든 목걸이 ⓒTiffany&Co.]

티파니 세팅: 다이아몬드를 더 빛나게


1837년 창업한 미국을 대표하는 하이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는 다양한 일화를 가지고 있는데 그중 다이아몬드와 관련된 두 가지 이야기가 가장 유명해. 하나는 ‘티파니 세팅(The Tiffany Setting)’이야. 다이아몬드는 세상에서 제일 반짝이는 광물이라 그 빛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무수한 연구가 시도됐어. 그 결과 중 하나로 원석을 가공하는 커팅법에서 가장 복잡한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 탄생했지. 다이아몬드의 광채, 분광, 섬광 등 반짝임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 58면으로 잘라 총체적인 균형을 맞춤으로써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게 목표야. 근데 원석을 이렇게 열심히 깎으면 뭐 하나. 당시 모든 다이아몬드는 반지로 만들 경우, 다이아몬드 실종을 방지하려고 반지 본체인 밴드에 심어서 고정할 수밖에 없었어. 광학적으로 완벽하게 다듬어놨는데 다이아몬드가 공중 부양을 못 하니 제 효과를 못 냈지. 근데 티파니앤코의 창업자인 찰스 루이스 티파니(Charles Lewis Tiffany)가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낸 거야. 일반적인 보석 반지를 보면 나석을 콱 물고 있는 갈퀴가 있는데 이걸 프롱(prong)이라고 해. 1886년 그는 6개의 프롱을 활용해 다이아몬드를 위로 들어 올려 밴드와 완전히 분리시키면서 동시에 안정적이고 튼튼한 세팅법인 ‘티파니 세팅’을 개발했어.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으로 다듬은 다이아몬드가 드디어 사방에서 빛을 받아 찬란하게 반짝이는 날이 온 거지. 티파니 세팅은 다이아몬드 반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의 원조 격이야.

[티파니 세팅 스케치 ⓒTiffany&Co.]
[티파니앤코의 영원한 스테디셀러, The Tiffany Setting Engagement Platinum Ring ⓒTiffany&Co.]

티파니 다이아몬드: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옐로 다이아몬드


나머지 하나는 바로 아까 언급했던 ‘티파니 다이아몬드’야. 1877년 남아프리카 킴벌리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엄청난 크기의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어. 287.42캐럿이었는데 중요한 건 옐로 다이아몬드였다는 거야. 보석으로서 가치가 있는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는 일반 다이아몬드보다 발견하기가 훨씬 어려워. 게다가 그 품질 또한 최상급이었지. 이듬해인 1878년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매입하면서 ‘다이아몬드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어. 근데 다이아몬드는 커팅이 생명이거든. 원석 상태로는 정말 쓸모력이 제로야. 그래서 얼른 파리로 옮겨 당시 티파니앤코의 수석 보석학자였던 조지 프레데릭 쿤츠(George Frederick Kunz) 박사의 진찰을 받게 됐어.


티파니앤코가 다른 주얼리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브랜드 초기 시절부터 전문적인 보석학자와 함께 일했다는 거야. 1876년을 시작으로 쿤츠 박사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보석을 탐구하는 데 평생을 바쳤어. 지금도 회사에서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며 보석 탐험을 지속 중이야. 그 노력의 결과는 정말 놀랄 정도지. 주얼리 브랜드에서 자주 쓰는 핑크빛 쿤자이트, 보라색과 핑크색이 오묘하게 섞인 모거나이트, 바이올렛 청색으로 유명한 탄자나이트, 비비드한 녹색의 차보라이트, 이 모든 게 예부터 존재하던 보석이 아니라 20세기 들어 티파니앤코가 최초로 발견해서 이름까지 붙인 경우야. 이중 쿤자이트는 쿤츠 박사에 대한 헌정의 의미로 박사의 이름을 따왔고.


암튼 쿤츠 박사가 팬시 옐로 다이아몬드 원석을 분석해보니 큰 고민거리가 생겼어. 다이아몬드는 캐럿에 따라 그 가치가 천차만별이라서 보통 중량 중심으로 커팅을 하는데, 이 팬시 옐로 다이아몬드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분출시키려면 기존 커팅으론 불가능해진 거야. 멀쩡한 다이아몬드 원석을 더 깎자는 쿤츠 박스의 의견이 존중되면서 희귀한 거대 팬시 옐로 다이아몬드는 아주 과감하게 커팅됐지. 다이아몬드를 가장 빛나게 하는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은 58면으로 깎아. 그만큼 원석 손실량도 제일 많아. 근데 이 옐로 다이아몬드는 그보다 24면이나 많은 총 82면으로 깎았어. 최종 완성된 다이아몬드 크기는 128.54캐럿. 불타오르듯 내부에서 꿈틀거리는 선명한 노란빛을 극대화하기 위해 원석의 절반 이상을 포기해버렸지. 완벽한 아름다움을 위한 브랜드의 용기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브랜드명을 붙여 ‘티파니 다이아몬드’로 부르는 이유이기도 해.



보석을 넘어 전설이 된 다이아몬드 이야기


이렇게 탄생부터 남달랐던 티파니 다이아몬드는 1940년 티파니앤코가 뉴욕 5번가에 마련한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 전시되어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담당하다 20여 년이 지난 1961년 한 여배우로 인해 전설이 되었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를 개봉하면서 홍보 사진을 찍었는데, 여주인공이 티파니 다이아몬드를 중앙에 박은 리본 로제트 목걸이를 착용한 거지. 그의 이름은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우아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만인의 사랑을 받던 할리우드의 대스타. 그리고 해당 영화는 바로 티파니앤코를 꿈과 낭만의 브랜드로 각인시킨 <티파니에서 아침을>이었어.

[오드리 헵번이 착용하여 전설이 된 리본 로제트 목걸이. 중앙에 티파니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Tiffany&Co.]
<티파니에서 아침을> 영화 홍보를 위해 리본 로제트 목걸이를 착용한 오드리 헵번

이 리본 로제트 목걸이는 티파니 역사상 가장 재능이 걸출했던 디자이너로 꼽히는 쟌 슐럼버제(Jean Schlumberger)의 작업이야. 그가 세상을 떠난 후 1995년 파리장식미술관(Musée des arts décoratifs de Paris)에서는 쟌 슐럼버제가 디자인한 주얼리를 모아 보여주는 회고전이 열렸어. 1905년 개관한 이래 주얼리 디자이너의 전시로는 사상 세 번째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잔 슐럼버제가 얼마나 뛰어난 창작자인지 알 수 있어. (게다가 그는 유럽이 아니라 미국에서 활동했다고!)

[쟌 슐럼버제의 작업은 ‘Tiffany & Co. Schlumberger’ 컬렉션으로 계속 판매 중이야. ⓒTiffany&Co.]

티파니앤코는 다양한 아카이브를 선보이면서 전시를 위해 특별히 슐럼버제가 디자인한 섬세한 새 오브제를 거대한 티파니 다이아몬드 위에 올려서 브로치로 만들었어. ‘바위 위에 앉은 새(Bird On a Rock)’란 이름의 이 아트 피스는 전시가 끝난 후 뉴욕 5번가 플래그십 스토어로 직행해 티파니 다이아몬드와 티파니앤코가 추구하던 아름다움의 정신을 응축한 상징물로 자리 잡았지.

[Bird On a Rock ⓒTiffany&Co.]

지난 2012년 브랜드 창립 175주년을 기념해 티파니앤코는 비밀 프로젝트를 준비했어. 1년 이상의 제작 기간을 거쳐 티파니 다이아몬드가 62개의 무색 다이아몬드를 포함하는 새로운 목걸이로 재탄생한 거야. 그리고 2019년 오스카 시상식 때 레이디 가가 목에 걸려 레드 카펫에서 플래시 세례를 받았지. 이게 얼마나 역사적 순간이냐 하면, 티파니 다이아몬드가 실제 주얼리로 쓰인 경우는 지금까지 단 세 번뿐이야. 1957년 티파니앤코가 주관한 자선행사에 참여한 당대 사교계의 유명 인사였던 메리 화이트하우스가 잠시 착용했고, 1961년 오드리 헵번이 리본 로제트 목걸이로 이용했지. 그리고 2019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레이디 가가의 목에 걸린 게 다야. 즉, 레드 카펫에 갑자기 나타난 이 전설 속 보석이 시상식 무대까지 올라가 감미로운 노래와 함께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주얼리로서 모습을 보인 건 1877년 발견 이래 최초의 사건이었던 거지. 이제 내가 왜 그렇게 넋을 잃고 영상을 쳐다보았는지 이제 동감할 수 있겠어?

[목걸이로 다시 만들어진 티파니 다이아몬드의 현재 모습 ⓒTiffany&Co.]

P.S. 이번 글 반응이 좋으면 다이아몬드 이야기를 한 번 더 할게. 아래는 힌트 사진. 참고로 양손 가득 반짝이는 건 모두 진짜 다이아몬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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