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벤트] 궁중 연향

브랜드가 그 가치를 지켜가는 방법 6. 글로벌 이벤트

by 엘렌

궁중연향: [ 宮中宴享 ]

조선시대 궁중에서 경축하기 위하여 열리는 여러 종류의 잔치.


‘왕후의 아름다움의 비밀’을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글로벌 프레스 행사를 지칭하는 행사명. 궁중연향. 궁에서 왕과 왕후가 외국의 사신이나 귀한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성대하게 열린 행사에서 이름을 따와, K뷰티를 이끌어 이제는 글로벌 브랜드가 된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아시아 5개국에서 기자를 초청해 서울에서 글로벌 프레스 이벤트를 처음으로 성대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이벤트


2016년 서울을 시작으로 진행된 후 글로벌 이벤트 궁중연향은 2017년 중국 북경, 2018년 홍콩, 2019년 상하이에서 매년 개최하며, 8개국에서 프레스 및 VIP, 바이어를 초청한 행사로 확대 진행하였습니다. K뷰티를 많은 브랜드에서 이야기를 하지만, 한국 브랜드가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8개 나라와 지역의 프레스와 VIP 그리고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행사를 진행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K뷰티를 넘어선 글로벌 브랜드 담당으로서의 자부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의 기자들도,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외국의 화장품 브랜드의 초청을 받은 행사가 아니라, 한국이 본사인 뷰티 브랜드의 해외 행사 참여는 의미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글로벌 이벤트를 준비하며, 본사인 한국에서 준비를 해 중국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궁중연향을 기록하며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었는지, 내용을 정리하고, 중국에서 행사를 진행한 후기도 간단히 정리드립니다.



브랜드스토리와 헤리티지를 완성한 후 로얄 뮤지엄

궁중연향 글로벌 이벤트에선 브랜드 헤리티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진부하지만,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없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내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문구가 자꾸 생각 났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후 브랜드 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브랜드의 스토리와 헤리티지에 다시금 집중하며 행사 전체의 기획과 스토리는 가장 한국적인 후 브랜드가 가장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보이게 준비 하였습니다.


브랜드 런칭 이후 약 16여년간 오랜 기간 작업해온 브랜드 자산이 충분했습니다.

왕후의 스토리 궁중의 아름다움 궁중공예와 브랜드의 만남 그리고 후의 철학과 로고의 기원인 해금까지. 브랜드 소개이자, 한국의 궁중 문화에 대한 전시였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소개를 하는 부분은 아름다웠습니다.



궁중연향의 하이라이트, 미디어 아트

후는 궁중 문화 캠페인에서 처음으로 미디어 아트를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불꺼진 밤, 고요한 궁에서 은은하게 보이는 미디어 아트는 어느덧 궁중 문화 캠페인의 대표적인 자산이 되었고, 이를 활용해 중국에서 선보이며, 연향을 화려하게 수놓는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되었습니다. 미디어 아트를 통해 왕후가 되어 궁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제품에 수놓은 패턴들이 화면에 가득 깔리기도 합니다. “와우”라는 참석자들의 환호가 나온 공간도 바로 이곳입니다.


2019년 진행된 궁중연향의 미디어 아트의 스토리는 [궁중연향 : 궁중의 축제] 였습니다. 궁에서 파티를 했던 그 모습처럼, 우리의 궁중악기가 연주를 하고, 무희들이 무용을 하고, 궁에 있는 다양한 패턴들이 우리의 제품과 어울러져서, 선보이다가 마지막은 불꽃놀이로 마무리하는 스토리, 표현효과를 사용해 4면을 둘러싸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천장까지 하고 싶었습니다만, 소방법으로 인해 천장을 막아 행사를 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고 어렵네요)



행사를 진행하고 마무리하며, 글로벌 브랜드의 자신감이 넘쳐났습니다.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PR담당으로 정말 뿌듯하고도 행복했던 지난 18여년간의 가장 성공적인 기억입니다. 2017년 첫번째 행사장에서 행사를 마무리하고, 해체되는 전시물들을 보여 성취감과 아쉬움에 눈믈을 흘렸던 기억은 생생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행사를 한다는 건

디테일의 왕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모든 행사가 그렇습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소재와 조명 설치법, 구조물 형식 그리고 사용방법이 모두 다릅니다. 행사장에 가벽을 세우는 방법도 가벽위에 마무리하는 시트지마감과 현수막 마감의 개념도, 글씨를 벽에 넣는 형식도 모두 다르며, 하나하나 샘플과 레퍼런스를 확인해야하고, 컬러도 재질도 무조건 확인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꼭 눈으로 결과물도 확인을 해야합니다. 직접 눈으로 결과물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정말.. 당황하는 일들이 생기지요.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선수끼리는 통한다 : 제작업체와 몇차례 디자인을 구현하는 부분에 대해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워낙 확인할 부분이 많다보니, 하나씩 순차통역을 하는 부분이 시간 소요도 오래 걸렸습니다. 결국 담당끼리 그림을 그려 하나씩 확인하는데 역시 선수들끼리는 통하나 봅니다. 서로 분명 다른 언어로 이야기를 하는데 척척척 일이 진행되고, 그림이 그려지고 서로 협의를 하고 마무리가 되네요. 오히려 행사에 대한 지식이 없는 통역이 통역을 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쉽게 이해를 합니다.

한국은 정말 빠르다: 한국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 호텔의 가벽을 세우고 전시장 세팅을 하는 부분은 하루밤이면 충분했습니다.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하루 전 행사장 세팅은 한국에서만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중국의 호텔 그랜드볼륨의 사이즈는 정말 대륙의 그랜드 볼륨이구나 깨달음: 행사장을 선정하기 위해 중국 주요 도시의 호텔들을 답사했을 때, 대륙의 사이즈를 깨달았답니다. 나름 서울에서 가장 큰 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행사를 많이 해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습니다. 중국의 그랜드 볼륨의 사이즈, 천고는 높고 인테리어는 블링블링 화려하고, 샹들리에는 정말 멋지고도 화려했습니다.

사이즈 뿐만 아니라 전통과 현대가 만나 컨텐포러리 디자인과 무드는 참 많이 세련되었습니다. 탐나고 욕심나는 장소가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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