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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보 Apr 25. 2022

쓰레기 아니고 돈이에요.

현명하게 환경 운동하기

소비문화와 일회용품의 남용으로 환경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크고 작은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플라스틱의 경우 자원순환이 용이하고 깨끗할수록 퀄리티가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이를 위해 기존 지자체 수거가 아닌 환경 단체나 제로 웨이스트 샵 같은 곳에서 별도로 수거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기존 지자체 수거 방식은 가정에서 깨끗하게 세척해서 배출했어도 수거 및 이동하는 동안에 많은 부분이 오염된다.) 재활용 원자재의 퀄리티는 결국 '돈'과 직결되므로 지자체 역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그 일환이 투명 페트병의 분리배출이 의무화이기도 하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지만 써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사용 후 버려지는 게 아닌 이것이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조금 더 깨끗한 환경을 위해 분리배출 전에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계신 분들, 투명 페트병을 잘 분리배출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이왕이면 돈도 벌 수 있는 방법들도 함께 소개한다.




수퍼빈

품목 : 페트병, 캔 (유색 페트병은 기계마다 상이)


(왼) Superbin Website 


이미지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사용한 머신이다. 투입구에 넣으면 수거 가능 품목을 인식해 수거한다. 약 370대가 넘는 머신이 전국 곳곳 설치되어있고(2022.3 기준) 24시간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한 큰 장점이 있고, 앱/웹을 이용해 한 계정으로 쭉 사용 가능해 지속성에 유리하다. 대신 AI가 하나씩 인식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개당 10원씩 적립되며 2000P 이상 시 돈으로 환전 가능하다.


설치 위치: https://www.superbin.co.kr/new/contents/location_list.php




자원 순환 가게

품목 : PET, PP, HDPE, PS, OTHER + 병뚜껑


Copyright 2022. gobo All rights reserved.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원 순환 프로젝트로 내가 지내고 있는 성남시 기준(성남자원순환가게re100)으로 작성했으며,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케이스 같다. 소수의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어떤 지역은 먼저 소개한 수퍼빈을 적극적으로 설치하는 곳도 있다. 


품목은 거의 모든 플라스틱 타입을 크기 색상 상관없이 모두 수거한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집에서 종류별로 분리해서 가면 좋다. 무게를 환산해서 적립해주는 시스템이고 플라스틱 종류에 따라 환산율이 다르다. 투명 패트의 경우 개당 10원이다. 성남시의 경우 지류 상품권(최소 5천 원~2만 원권)으로 교환 가능하지만 적립되는 금액 대비 상품권 금액이 매우 커서 지속적인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다.




제로 웨이스트 샵

품목 : PET, PP, HDPE, PS, OTHER(매장마다 상이)

금전적 보상은 없지만 앞서 소개했던 방법들이 어려울 경우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다. 감사하게도 많은 제로 웨이스트 샵에서 고퀄리티의 자원순환을 위해 수거에 동참해주고 계신다. 종이팩, 멸균팩, 아이스팩, 병뚜껑 등 - 재활용/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수거할 인프라가 부족하여 폐기되고 있는 자원들 - 이 포함된다. 매장마다 수거 품목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가까운 제로웨이스트샵의 소식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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