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상복은 아무리 헐어빠져 희어져도 가슴은 여전히 검다

위대한 일상 2022년 12월 09일

Car pour une mère qui a perdu son enfant, c'est toujours le premier jour. Cette douleur-là ne vieillit pas. Les habits de deuil ont beau s'user et blanchir : le coeur reste noir. Notre-Dame de Paris (1831) de Victor Hugo

이 불행한 여인은, 그토록 여러 해 전부터 자기의 위안이자 절망인 그 신 위에 몸을 던졌고, 그녀의 가슴속은 첫날과 같이 흐느낌으로 갈기갈기 찢기고 있었다. 왜냐하면 어린애를 잃은 어머니에게는 항상 첫날이기 때문이다. 그 고통은 늙지 않는다. 검은 상복은 아무리 헐어빠져 희어져도 가슴은 여전히 검다.

-187쪽 파리의 노트르담 2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4

빅토르 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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