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기독교의 주 기도문을 보면,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라는 대목이 나온다.
나는 기도하며, 이 대목을 읽을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죽하면,
오죽 땅 위에 인간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전지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기도는 이렇게 하라며 내려주신 기도문의 세 번째 간구에,
"하늘에서 내 뜻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너희들이 사는 땅 위에서도 좀 내 뜻이 통하게 기도하라" 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지 전능하신 하느님조차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마음과 욕망,
죽을 줄 알면서도 불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감옥의 문턱에 있는 권력자들이 저지르는 만행을 볼 때마다,
주기도문의 문구가 생각났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도 어찌할 수 없는 인간들의 저 만행과 무지 그리고 흉악함..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저 끔찍한 광경을,
하늘에서조차 슬퍼하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예수가 피를 흘리며 죽어간 저 자리에서,
지금도 수많은 죄 없는 예수들이 죽어간다.
하늘도,
인간의 만행에 슬퍼하리라..
#thegreatdays2023 le 31 octobre 30 10 2023 #Gaza City A woman holding a girl reacts after Israeli airstrikes hit the neighbourhood of #Ridwan in #GazaCity #GazaGenocide #GazaBleedingWorldSleep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