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을 멈추세요.
그 말을 해주어
고마웠다.
두 번씩, 두 번씩 되뇌어 주었다.
싸움을 멈추세요
고마웠다.
그렇게
제발 싸움을 멈추었으면...
어제 그린 소녀는
두 다리를 잃었다.
가자에서
가자의 병원에서
치료받은 그 소녀는 어째서 그런 상처를 받아야 하는가..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그런 원망스러운 하늘에 다시 빌었다.
싸움을 멈추게 해 주세요.
싸움을 멈추세요..
모두가 함께 외쳐주기를
그래서 저들이 멈추기를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그 잘못을 멈추기를
2천 년 전 예수가 했던 말,
아버지 저들은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잘못을,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같은 잘못을 멈추지 않고 있다.
죄 없는 예수는 도처에 있다.
가자에도, 이스라엘에도, 한국에도,
자신의 권력과 욕망에 눈이 먼 자들과,
그 권력에 기생하는 비루한 군상들...
그들이 모두 멈추기를,
이 잔혹한 역사를 이어가지 않기를...
제발,
멈추세요.
싸움을 멈추세요...
(08분 04초)
"기원을 담아 되뇝니다.
싸움을 멈추세요,
싸움을 멈추세요.
더 이상 피를 흘리지 말아요
싸움을 멈추세요.
싸움을 멈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