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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그릴 수 없었다...

위대한 일상 2025년 6월 01일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5/jul/29/letter-sanctions-israel-gaza-starvation



이스라엘의 유명인사들이,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행위'에 대한 중단을 촉구한다는 뉴스가 올라왔다.

한참 늦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죽었지만,

지금도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한줄기라도 한통이라도 그런 호소가 있어주는 것은 감사한 일이었다.


예쁘게 그릴 수가 없었다.

늘 가자를 그릴 때면

완성도도 없고, 마감도 허술하고,

대충 끝낸듯한 부족함을 지울 수가 없는데,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완성'할 수 없었다.

그림의 소재로 삼는 것도 미안했다.

다만 그 사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아름다운 이미지, 맛있는 먹방들,

미적인 명품들,

랑콤의 광고 로고'la vie est belle'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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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답다'라고 도배되는 세상에서

이렇게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남겨둔다.

이런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우리가 얼마나 잔인한 세상을 걸어가고 있는지,

그것을 기억하려고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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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greatdays2025 01 juin #gaza


#palestinian_children jostle for food portions from a charity kitchen in a refugee camp in #khan_younis on Friday #photograph #anas_deeb https://www.theguardian.com/law/2025/may/31/israel-accused-setting-dangerous-precedent-global-human-rights-g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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