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상 2026 1월 26일, 위대한 인간
#01
소위 빵빵 터지는 명 인터뷰였다. 그리고 내용마저 알차다.
관객의 폭소는 가벼운 웃음이 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통쾌함'때문이었다.
원조 사이다는 당시 이재명 후보가 아닌, 이해찬 전 총리였다.
너무 재미있어서 여러 번 보고 또 보았다.
오늘 다시 보았다.
딱딱한 이미지로만 느껴졌던 이해찬 전 총리님이 웃음을 주시던 모습이 있다.
반갑지 않은 얼굴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더 놀라운 것이, 이 영상이 올라온 8년 전으로부터 떠나시는 그날까지,
이해찬 전 총리님의 모습은 늘, 한결같았다는 사실,
그가 왜 위대한 인간이었는지 말해주는 대목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Gd-Q9ME9D8
# 02
첫 출연의 '대박'으로 3주 만에 두 번째 출연이 이어졌다.
"우리 국민을 뭘로 보고 그래요!"
김어준 총수에게 면박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었다.
이번에도 명쾌하고 통쾌한 분석이 이어진다.
어떤 질문에도 간명한 답이 나온다.
거인(巨人)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zFSO_CC5FG8
#03
4 주 후 다시 출연이 이어진다.
"내일 당장 투표를 한다면, 문후보의 득표율을 얼마로 보시나요?"
"여기는 미아리가 아니고 충정로예요"(33분 01초)
관객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진다.
'단단하게' 살아온 사람에겐 '무른' 질문을 들어가지 않는다.
간명한 답변은 고민의 결과이고, 명쾌한 진단은 연륜의 흔적이다.
진실되고, 간절하고, 모두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는 것들.
힘든 것은 그 말들을 지키면서 살아오는 것.
이해찬 전 총리님의 방송을 보며 행복한 것은, 비단 이해찬 전 총리님 때문만은 아니다.
그분을 보고 환호하는 관객, 그런 시민들을 보는 것이 행복하고, 눈물 나게 고맙다.
"우리 국민을 뭘로 보고 그래요?"
거인이 인정해 준 우리 국민. 그가 떠나서 마음이 먹먹하다...
이 영상엔 고 장제원 의원이 등장한다.
한나라당의 계열에서 김어준의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다.
그의 출연을 보며, 아주 조금 인간적인 부분이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다.
그리고 그는 세상을 떠났다. 한나랑 계열의 정당에도, 사람이 있었다. 제정신으로 살기 힘든 세상...
어떻게든 버텨내야 하는 세상... 그런 세상을 버티게 해 주는 것은, 원칙과 진실 양심이 아닐까...
이해찬이 그랬듯이...
https://www.youtube.com/watch?v=Z-BDti5xbO4
#04
당시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자 지치신 모습이 역력했다.
이 영상은 아프다...
노회찬 의원이 나오신다.
아.. 이제 하늘에서 이해찬 총리님은 노화찬 의원, 박원순 시장, 그리고 세월호의 아이들과 신해철, 이태원의 희생자들과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님까지 모두 만나고 게실 듯하다.
이곳에서도 그렇게 바쁘게 사시고, 타국에서 돌아가셨는데, 하늘나라에서도 바쁘실 것 같다.
이해찬 전 총리님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qJyafnAU9o
#thegreatdays2026 le 25 janvier 2026
The Great Days The Great man 위대한 일상, 위대한 인간,
고 이해찬 전 총리.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해찬 #민주당 #더물어민주당 #민주화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