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룩수스? 그 이름이 좋잖아요? 플룩수스에 참여했던 내 친구 한 명(란스 베르기스)이 리트바니아대통령이 됐어요. 개가 만든 정당 이름도 플룩수스라구요. 동양사람들은 작명을 잘해야 출세한다는데, 우리 플룩수스에 참가했든 친구들이 모두 잘됐어요. 그래서 그 이름은 지금도 살아있지요." (김용옥, 석도 화론 중에서 백남준의 말, 223p)
정말 백남준 선생님의 말씀처럼, '작명'을 잘해야 출세할까?
그 답은 모르겠으나, 이름과 닮은 삶을 사는 사람은 본 것 같다.
Bella, 벨라, 이태리어로 '아름답다'는 이 벨라.
벨라 하디드를 볼 때마다. 이름이 '아름다울 미(美)'라니..
정말 이름처럼 아름답네..라는 생각을 솔직히 했었더랬다.
올해 칸느에는 아주 흥미로운 옷과 같은 목걸이를 하고 나타났다.
나는 그것이 바오바브나무를 거꾸로 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인간의 '폐'안에 있는 '허파꽈리'모양이라고 한다.
위치도 정확히 폐의 위치다.
흥미로운 시도였는데, 아름다운 '벨라',
벨라 하디드를 쳐다보느라 그 의도는 깜빡하고 말았다.
아름다움은 정말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