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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한 그대, 데이비드 호크니

위대한 일상 2021년 7월 24일

색이 살아있다는 것.

회화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을 볼 때마다 감탄하며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다.

어떻게 저렇게 원색을 잘 쓸 수 있을까?

그의 시선은,

그의 색의 선택은

아이처럼 순수하다.

올해 초 캘리포니아를 떠니 프랑스의 노르망디에 작업실을 차린 그가 신작을 선보였다.


색은 더욱더 청명해졌다.

프랑스의 노르망디는 늘 흐린 날씨로 우울한 기후인 날이 많은 곳으로 나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호크니의 손길을 거친 그곳의 풍경은,

마치 갓 태어난 생명처럼 생생했다.

그는, 정말 댄디한,

색체의 마술사다...


ps

데이비드 호크니에 대해 정말 명쾌한 설명은,

유명 블로거 nalrari66님의 글이다.

원문 출처와 함께 옮겨 놓는다.

nalrari66님은 내가 생각하기에 이 시대 최고의 현대 미술 평론가다.




3,400스퀘어가 넘는 거대한 갤러리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해맑아서 천진남만하기까지 보이는 호크니 영감을 찾기도 전에, 눈을 압도한 것은 갤러리 입구부터 포진하고 있는 호크니 연배의 나이든, 한 눈에도 동성연애자인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영국 남자들이 뿜어내는 말할 수 없이 기괴하고 힘 찬 포스였다. 다들 70이 족히 넘었을 텐데도 마치 홀쭉하고 마디가 긴 영국 청년의 몸매에 족히 그 시절에 가장 댄디 했을것 같은 복장을 하고, 담배를 피워내면서, 뚝뚝 떨어지는 “영국말”로 서로 에워싸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말할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 갤러리 안, 프론트 데스크 근처도 마찬가지였다. 그 엄청난 “간지”의 영국 할아버지들이 도열하듯이 서 있었고, 그 힘에 눌러, 초현실적으로 화려하기까지 한 호크니의 풍경화가 눈에 들어오지가 않았다. 마치 팀 버튼의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광경이었다. 20십대의 그 남자들이 그대로 50년 동안 어디 가 잠이라도 자고 있다가 갑자기 깨어서 나타난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출처] 홉스적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이비드 호크니|작성자 nalrari66

https://blog.naver.com/nalrari66/20094168954




#thegreatdays2021 le 24 july 2021

#댄디 한 그대, #호크니 . 진정한 #색채의마술사 .

그를 거치면 #색 이 더 살아난다. #dandy you, #hockney

A true #magician_of_color #davidhockney Through him, the #color comes to #life #manormandie #exposition de #david_hockney @galerielelongparis @david.hock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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