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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이라는 '낯설음'

위대한 일상 2021년 8월 4일

진격의 거인이라는 만화가 있다.

다양한 사회학적 분석이 있었는데,

흥미로운 것은 '포위된 젊은 세대'라는 표현과,

정체불명의 '거인'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에 대한 분석들이었다.

얼마 전 동경 하늘에 '진격의 거인'을 '충분히' 연상시킬 수 있는,

'거대한 머리'가 떠올랐다.

한 현대 미술가의 작품이었다고 한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합성'이 아닐까? 란 생각과 함께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는데,

실제로 보았다면 어땠을까?


일본,

'일본이라는 괴물'이라고 말한다면, 특정국 비하가 되는걸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괴물처럼 느껴진다.

더 엄밀히 말하면,

'일본 사회'가 '낯설게' 느껴진다.

도쿄올림픽으로 여실히 드러난 '극우 정부'의 '수준'과 '민낯'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뀔 가능성이 요원한,

조용히 침묵하며 침몰하고 있는,

일본 사회와 일본 국민들..

그들이 너무 낯설다.

진격의 거인이 '분명한 현실'인 '일본'이 너무나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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