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상 2021년 9월 30일
"우리들의 집이 불타고 있는데,
우린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다." -자크 시라크
2년 전 타계한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이 연설 중에 한 말이었다.
공금 유용 혐의로 전직 대통령으론 최초로 기소된 프랑스 대통령이었지만,
2번의 재임 중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는 비판이 분명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반기를 들며 미국에 맞선 유일한 서방 지도자였으며,
'환경 문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이야기한 정치인이기도 했다.
위의 발언을 남긴 것은 2002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기후회에서였다.
시라크 전 대통령은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 환경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교토의정서가 발효된 것은 2005년 2월 16일이었다.
유엔 기후변화 회의, COP21이 파리에서 열렸던 것이 2015년이었다.
우리는 지금 2021년을 넘기고 있다.
무엇이 변했을까?
수면이 올라가면, 소녀의 두상은 물에 잠긴다.
앞으로 물에 잠기게 될,
아니 이미 물에 갑겨있을지 모를,
우리를,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의 시대를 보는듯하다.
여전히 아무 생각 없이 일회용을 쓰고, 또 버리고,
그리고 태운다.
정작 타고 있는 것은 우리의 집일 텐데..
시라크 대통령의 말처럼,
여전히
우리의 집이 타고 있는데,
우린 다른 곳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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