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추락,
초읽기인가?

위대한 일상 2022년 1월 28일

프랑스가 국가 대표급으로 밀어주고 있는 현대미술가가 무대를 디자인하고,

모나코의 공주를 데려다가 말을 태워 런어웨이를 시켰다.

샤넬 인맥을 총동원한듯한 파리 패션위크 샤넬을 보며,

이제 추락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어느 때보다 모든 쇼들이 화려해진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 때문에 갑부들이 돈 쓸 곳이 없어서 명품 소비를 늘린 것인지,

단 한차례의 행사들을 위해 거대 명품업계들이 들이부어대는 물량공세는 가히 볼만하다.


디오르는 한차례 행사를 위해 콩코드 광장에 가건물을 지었고

20220121_175415.jpg 콩코드 공장에 디오르 행사장 , 단 11분 33초를 위해 건물을 지었다.



뤼이뷔통은 최근 파리 오케스트라에 부임한 마에스트로 두다멜까지 등장시켰다.

샤넬도 이에 뒤질세라 현대미술가 자비에 베이앙과 모나코의 공주까지 대동한 것이다.


그러나,

디오르의 쇼는 디오르 다웠고,

뷔통의 쇼 역시 거리 낙서 키치 같은 신새대 감각이 돋보였지만,

샤넬은 중구난방이었다.

샤넬의 기본정신에 충실한다는 전언이 있었지만,

보이는 것은 카를 라거펠트의 빈자리,

더 분명히는 '아이디어' '비전', '꿈'이 없어 보였다.


생전의 카를은 지금의 샤넬 디렉터인 버지니 비아르가 없다면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만큼 그녀는 카를을 완벽하게 보좌했다.

그러나 그녀는 카를의 손발은 될 수 있었지만,

머리는 될 수 없었다.

심장은 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심장을 통해 혈관에 흐르게 해서 손발로 만들어낼 '세계'가 없는 것이다.


생전의 카를은 자신이 만든 옷은 모두 '꿈'에서 본 것들이라고 했다.

지금, 샤낼은 다른 새로운 '영혼'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카를을 보좌했듯이

새로운 창조성의 손발이 되어야 한다.

그러며 샤넬은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몇 해가 지나지 않아

그저 핸드백 잘 파는 공방으로 전락하거나,

헤르메스를 호시탐탐 노리는 LVMH의 먹잇감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일 잘하는 친구가 있었다.

다른 친구와 사업을 하며

사장직을 주었는데

그 녀석은 일 안 하고 접대만 다니고 노는 것 같다며 투정이었다.

중요한 계약을 성사시키고 팀을 쪼는 것은 모두 자기 몫이라는 것이다.

그 친구에게 말했었다

"그게 네 자리야,

저 친구는 사장 일이 맞는 자리고

억울해하지 마

너에게 딱 맞는 자리가 그 자리가

각자 그냥 몫이 다른 거야"


카를은 생전에 말했었다.


"가장 럭셔리한 삶?

그건 자신답게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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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casiraghi #xavierveilhan

#샤넬 볼거리만 풍성하고,

#작품 은 없는 ... #카를 이후 사라진 #에스프리

#chanel , rich in sights and no works... Esprit disappeared after #karl ...

#karllagerfeld #ofcause !

#paris #france @charlottecasiraghi rides a #horse on the catwalk as part of chanel’s #hautecouture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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