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과
죽음의 그림자

위대한 일상 2022년 2월 9일

카타르 월드컵을 생각하면,

수많은 스타디움을 짓기 위해

동원됐던 수많은 건설 노동자들의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2월, 겨울에 개최된다.

카타르에서 여름에 '축구 경기'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렇게 '축구'도 불가능한 여름에도,

완공 기일을 맞추기 위한 수많은 스타디움 공사는 멈추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일하셨던 Y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뙤약볕 아래 세워둔 차에 손잡이를 잡을 땐 손수건 같은 것으로 감싸서 문을 열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냥 손으로 손잡이를 잡으면 화상을 입는다는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세상의 역설처럼도 보이고,

결코 풀릴 수 없는 세상의 모순처럼 보이기도 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그 축재의 뒤에 가려져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뿌렸을 땀과 때론 목숨을 잃었을 사람들이 말이다.

죽음은 삶의 극단이 아니라 일부로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던,

상실의 시대 주인공 와타나베의 독백이 떠오른다.


RedCard4FIFA.jpg FIFA에 레드카드를 들어 보인 카타르 노동자들...
quatar-world-cup-2022-human-rights-abuse-brand-support-logo-1__880.png 카타르 월드컵의 인권 탄압 비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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