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상 히스토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지상군 대열에 선두에 선 탱크를,
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막아선 장면이 화재가 되었다.
1989년 톈안먼 (천안문) 사태 당시 탱크 행렬을 막아세웠던
한 시위 참가자의 모습이 떠올랐다.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같은 장면을 다시 마주한 것이 슬펐지만,
'전쟁'을 '한 몸'으로 막아보려는 그 '인간의 마음'에 마음이 먹먹해졌다.
그런데, 그 탱크를 막아서는 사람의 용기 못지않게,
막아선 사람을 피하기 위해 기수를 돌리는
운전병의 마음도,
사람의 마음은 '다 같구나'라는 생각에 더 마음이 먹먹했다.
'명령'에 의해 진격을 해야 하는 '군인'의 마음도,
어쩌면, '전쟁'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더 굴뚝같았던 것은 아닐까...
'명령'에 의해 진격하면서도,
막아선 사람을 피하려는 그 모습이 '우선은' 고마웠다..
그렇게 덜 다치고 덜 죽었으면.. 하고 무작정 바랬다.
한 사람의 권력자의 결단과,
그 권력자 주변의 한 무리배들의 선택에 의해,
이름도 모르는 무수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전쟁은 아니다.
'선제타격'을 운운하는 전쟁광 후보가 대선에 나온 마당이기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남일 같지 않으며,
나도 모르게
나도 저렇게 탱크 앞에 서서 탱크의 진격을 막을 수 있을까?
자문해 보면,
자신이 없다.
그래서, 그 대신, 먼저,
투표했다.
전쟁을 피할 수 있는 정치인을 뽑기 위해서..
살기 위해서
살리기 위해서
투표한다.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안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