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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의 진화,
이미지 전쟁...

위대한 일상 2022년 5월 14일

구루(산스크리트어: गुरु)는 특히 인도 종교에서 "선생"을 뜻하는 산스크리트 용어이다.(출처; 위키피디아)


나는 박근혜 대통령 뒤에 있는 인물이 '김종필'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박근혜 뒤에 누가 분명히 있는 거 같은데..."

대통령도 되기 전 한참 이전에 정치학 전공한 L 선배와의 대화에서 내가 한 말이었다.


"대전은요?"

"참 나쁜 어쩌고저쩌고"


박근혜의 짧은 워딩,

'의전'을 통한 '이미지 메이킹'은,

무척이나 '탁월'했었고, 난 그것이, '영원한 2인자' 김종필의 작품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판이었고 무지했다.

김종필 전 총리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정확히' 어떠했는지 알지 못하고 내렸던

'단견'이었다.


궁금증은 금방 풀렸다.

비록 몇 년이 걸리긴 했지만,

jtbc의 태블릿 pc보도로 촉발된 '국정농단'의 진실이 밝혀지며,

박근혜 배후의 인물은 '최순실'이었던 것으로 모두 드러났다.


세월이 흘러서,

적폐였던 세력이 다시(참 빨리도) 정권을, 권력을 되찾았다.

그리고 대통령 배후의 '스승, ' '구루'와도 같은 존재는,

과거 '최순실' 때와는 달리 한껏, '업그레이드(진화)'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 '공개' 역시도, 그 '자신감'을 배경으로 한 것인 셈이니,

일종의 '진화'인 셈이다.


"우리가 들어갈 거야"

"옳길거야"


'녹취록'에 등장했던

자신감에 차 있었던 발언은

모두 '현실화' 되었다.

정말로 '청와대'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권'을 거머쥐었고,

'옳길거야' 라던; '영빈관'은,

아예 관저를 이동함으로써 더 강력한 '쐐기'를 박아버렸다.

거기에 '덤'으로,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했고, '열린 음악회'같은 '축하 이벤트'까지 마련했다.


'전광석화'같은 이러한 '솜씨'는

현란하다 못해 상대편의 '정신'을 잃게 만들 지경이다.

입을 다소곳이 가리고 웃는

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진 한 장은,

'비대위'애 불만을 품은,

'대선 패배 이후의 당권 접수'에 반감을 갖고 있던,

야당 지지자들의 분노에 불을 댕겼고,

야당을 다시 한번 '사분오열' 되게 만들었다.

단 사진 한 장으로,

야당을 한방에 '출렁'이게 만든 셈이다.


야당에 돌아간 '선물'이라면,

이제 정신을 바짝 차리라는 '경고'를 전했다는 점이다.


'여론'이라 쓰고, '기레기'라 읽어야 하는,

'사회의 공익'이 아니라 '회사의 이익'을 위해,

'취재'를 하지 않고, '웹서핑'을 하며,

'기사'가 아니라 '소설'과 '감상문'을 쓰는 언론 회사들은

'권력의 행보'를 '실시간'으로 '미화;한다.


마치 넷플릭스 한편을 보는듯한 기사 모양의 소설들로 홍수를 이루고,

멋진 여주인공인 영부인과,

또 더 멋진 화려한 황태자 까지.

전설의 권력 드라마 '달라스'를 연상시킨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새로운 미디어 홍수의 시대 초입에,

'이미지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었다.

이제 이 말은 더 '강력하게' 2022년 '한국 사회'에 적용되고 있다.


"이미지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외교의전을 '가볍게' 무시한,

홀로 방한한 바이든 대통령을 접견한

영부인의 '올림머리'는 탁월했다.

육영수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한국 정치사의 '트레이드 헤어 스타일'의 계보가 '이어졌다.


미적인 아름다움은 때론 '도덕적인 평가'를 초월한다.

이제 주가 조작 소환조사라도 했다가는,

'아름다운 공주'를 탄압하는 '악당'이 될 판이다.


그러니 이제,

민주당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것이다.

'정책'? '의제'? '선거'?

모두 다 중요하다,

그러나 그런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국민들을 설득하는 동안,

상대 진영은 '화려하고' 쌈박하며' '앳지'있는,

'이미지 메이킹'으로 점수를 얻으려 들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또 어떻게 반격할 것인지,,

정신 차리기 쉽지 않은 싸움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이 처량하다.

정치가 그런 것이 아니지 않은가?라고 말하면서도,

적어도

지금의 한국에선,

'정치'란,

'잔수'와 '이미지 메이킹'으로 모두 '현혹'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ps1

'상상'해 보았다.

야당의 대표가 손 모양을 조금 달리하고 입을 가렸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거대 기레기 집단의 융단폭격으로 '해외 도피'나 '망명'을 가야 하지 않았을까?

감히 영부인에게 '손가락 욕설' 이라니..라고 온 나라가 뒤집힐 일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설혹 그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손에 쥐가 났다."거나,

"평소 습관일 뿐이었다."라고

'뻔뻔하게 나가는 법'을,

곱상한 민주당은 좀 연습할 필요가 있다.

'점잖'을 떨 만큼 호락호락한 상황이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조차

이런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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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

서둘러, 손혜원을 데려와야 한다.

"손혜원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는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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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greatdays2022 le 14 MAI 2022 #더불어민주당 입을 이렇게 가렸어야죠 ㅎㅎ 수줍게 웃었지만, 마음속은 아마도... #민주당은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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