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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아니다.

위대한 일상 2022년 5월 20일

판다들이 나무에 걸터 누워 편안하고 맛나게 대나무를 먹고 있다.

프랑스엔 중국으로부터 선물 받은 판다가 있다.

한참 오래전, 그곳을 취재했던 한 후배는,

동물원의 판다를 담당하는 직원이,

판다에게 문제가 생기면,

자신은 바로 '해고', 더 심하게 말해서 '죽은 목숨'이라고 말하더라며,

'판다 팔자가 상팔자'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정말 판다 팔자가 상팔자인 것일까?

판다가 '오히려' 상팔자라고 말하는 것은,

인간이 판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 아닐까?

소위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의식 말이다.


그런데 살면 살수록,

인간은 결코 만물의 영장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더 강해진다.

지구 상에서 인간만 없으면 '평화롭다'라던 한 선배의 말도 생각난다.


어떤 사람을 두고,

"개만도 못한 놈'이라고 욕을 하는 것을 보면,

그 말을 들을 사람보다. '개'에게 더 미안하다.


개는 적어도 인간처럼 악랄하게 상대를 물어뜯지는 않는다.

지인이었던 친구와 그 가족을 한순간에 돌변하여 악담을 쏟아내고,

모시던 상사의 등 뒤에 칼을 꽂는 일을 개들은 하지 않는다.

퇴임한 대통령의 사저에 찾아가 저렇듯 모질게 짖어대는 일들..

동물들은 하지 않는 일이다..


인간은 대개의 경우 만물의 영장이 아니다..

인간의 유일한 '장점'이었을 '언어의 약속' 도 '개 짖는 소리'가 되었다.

'반지성주의'의 실채들이 '반지성주의'를 공격한다.

'개소리'를 내면서도 '인간의 언어'인척 한다.

'언어의 약속'이 만들어가는 '학문'은 또 어떤가..

'유지하다'를 영어로 'yuji'쓴 것을 두고도, 입도 뻥끗 못하는 대학과

그 대학을 두고도 아무 말도 못 하는 사회에서 무슨 '학문'이 존재할 수 있겠나..


용맹한 풍산개는 호랑이를 보고도 짖는다고 한다.

웬만한 개들은 주인을 지키려 목숨을 걸기도 한다.

그러니 '개만도 못하다'는 말은 '개'들 애 대한 모독이요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생각은 '대단한 착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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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s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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