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논문이란,
내가 무엇을 안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것은 여기까지다.라는 선언이다.
내가 생각하는 박사란.
'자신이 어디까지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사람'이다.
박사 논문을 취득하는 것, 박사가 되었다는 것은
학문의 '출발점'에 선 것이지,
학문의 '정상'에 올라섰다는 의미가 아니다.
"진리는 망망대해와 같다.
나는 고작 바닷가에서 조개를 주어 기뻐하는 아이일 뿐이다."
뉴턴의 말이었다.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학자의 이 겸허함 앞에서,
감히 무얼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모든 박사 논문들이 완벽하지는 않다.
더러 오타도 있고, 또 실수도 있다.
담당교수는 때론 이런 말을 한다.
"인용하는 법, 목차에 따라 글을 쓰는 법정도 익힌다고 생각해라."
역사에 남을 '역작'을 꿈꾸는 박사 지망생들에겐 허망한 이야기지만,
제대로 인용하고, 제대로 글을 조리 있게 쓰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젠 허망해진다.
'유지하다'라는 단어를 'yuji'라고 쓰고도, 학위를 받고,
또 그 문제를 온 나라가 지적하고 있는데,
그 대학은 아니라고 말한다.
2014년, 당시 교수들이 뽑았던 '올해의 한자성어'는 '지록위마'였다.
당시 이 소식을 전하던 신문은 다음과 같이 적는다.
‘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일컫는다는 뜻으로 고의적으로 옳고 그름을 뒤바꾸는 행위를 비유한다.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한국사회는 과거보다 더 망가졌고,
학계는 보이지 않고, 교수들도 보이지 않는다...
온 나라가, 이런 말도 안 되는 논문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무력함, 아니 학계와 사회가 '무책임'하게 내버려 두는 이런 사회..
여태껏 존재하지 못했고,
감히 주장할 수 없었던 말도 안 되는 일이 버젓이 '용인'되는 이 사회.
이 사회의 모습을 가장 '올 곳이' 담긴 한 장의 '표지'.
이렇게,
인류사에 남을 대한민국의 박사논문이,
탄생했고,
한국의 대학은 죽었다...
ps
조국 전 장관의 가족을,
그렇게 물고 뜯었던 학자들, 얼치기 미학자와 기레기들,
그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가?
참으로, 못난 사람들,
참으로 나쁜 사람들..
욕도 아깝다...
#thegreatdays2022 le 08 Août 2022
La #thèse de doctorat coréenne qui restera dans l'histoire de l'humanité #Kookmin_University #Techno_Design_Graduate_School
#인류역사 에 남을 #대한민국 #박사논문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KMU_tweet @kookmin.u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