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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다...

위대한 일상 2023년 3월 11일

결국은 돈 때문이었다.

후쿠시마 원전을 지을 때 돈을 아끼기 위해서 방파제의 높이를 낮추었다고 한다.

결국은 강도 높은 지진과 쓰나미로 바닷물이 넘어 들어오고 원전은

폭발했다...

이제 또다시 돈 때문에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12년째 원전은 여전히 불타고 있다..


9.11이 터졌을 당시,

태어난 아이를 안은 산모는 울며 말한다.

나의 아기는 생일이 9월 11일이니, 이제 평생 이 9.11이라는 참사를 생일마다 떠올릴 것이라고..

누군가 3월 11일에 태어난 사람도 마찬가지...

죽는 날까지 이 끔찍한 사고를 잊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더 끔찍한 것은,

9.11 모든 희생자를 수습하고 그라운드 제로라는 추모공간을 마련하며 역사 안에 남았지만,

3.11의 원자로는 여전히 불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무지와 돈에 대한 탐욕은 이 원자로 불길처럼 꺼지지가 않는다.

돈으로 생긴 사고에서 여전히 돈 때문에 오염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이제 조만간 지구에서 가장 돈 많은 일곱 개의 국가들과

그 자리에 끼려고 똥줄이 탄 애처로운 몇몇 국가정상들이 모여서

도쿄전력하나 어찌하지 못하고 방류에 손을 들어줄 태세이다...


911의 테러로 테러의 역사가 바뀌고 죄 없는 아프가니스탄이 수많은 폭탄에 쑥대밭이 되었듯이.

이제 3.11의 쌓여있는 업보는 일본을 넘어 태평양을 지나 대서양을 거쳐 모든 곳 곳곳으로 가게 될 것이다.

일본은 역사를 넘어, 지구에 씻을 수 없는 잘못을 하고 있고,

미국과 같은 강대국들은 모두 두 손 모아 동조를 하고 있는 이 모습.

후쿠시마는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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