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ZA, 가자지구
어머니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는다..

위대한 일상 2023년 5월 25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은

끝이 없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의 눈물도,

마를 날이 없다.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같이 묻는다.

쿠오바디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나쁜 사람들이 너무 많은 이 세상을 두고,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세상이 이 모양 이 꼴인데, 대체 하느님은, 하늘은 무얼 하고 있는 겁니까?"

젊은 시절 분노하여 가톨릭 수사님께 따지듯이 물었다.

수사님은, 부처님 같은 연한 미소와 함께 답하셨다.

"하늘나라는 여기보다 훨씬 더 바쁩니다."

더 위중한 일들이 많은 것은 나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너무나 나쁜 정치인들을 보며 너무 미운마음이 들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악담을 퍼부었다.

그러자 수사님은 미소가 걷힌 단호한 표정으로 말하셨다.

"너희들은 그들을 위해 기도해라, 벌주는 것은 나다."

수사님의 그 말씀이 맞았으면 좋겠다.

하늘이 나쁜 사람들을 벌주고,

고통받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셨으면 좋겠다.

아이 같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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