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상 2023년 5월 26일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
내가 늙었구나 그럴 때마다 느낀다.
티나 터너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폭발적인 가창력,
가정 폭력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스타가 된 흑인 디바.
그녀의 공연을 보며 자란 세대에게 그녀는 하나의 '상징'이었다.
엔디 워홀과 장난치는 모습은 참 멋진 만남의 모습이었다.
늘 과거를 동경하는 것이, 과거가 더 좋았다고 우리는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런데 정말 돌아보면, 과거가 참 멋있었다.
19세기 후반의 파리,
'위대한 게츠비'의 스코트 피츠제럴드가 파티에서 나와 파리 거리를 배회하고, 헤밍웨이가 있었다.
장 콕도가 시나리오를 쓰고, 샤넬이 무대 의상을 입히고, 피카소가 무대를 장식하고,
사르트르와 카뮈가 연극 평을 쓴다. 그리고 그들이 모두 담배 연기 자욱한 카페에 모여 삼페이잔을 부딪힌다.
그들은 두고두고 읽히고, 보아지고, 역사에 남을 작품들을 남겼다.
티나터너와 워홀, 지금 파리에서 성황리 전시 중인 워홀과 방 미셀 바스키야의 전시,
바스키야의 연인으로 워홀의 별장에 함께 있었던 이가 마돈나였다.
아름다운 영혼들이 수를 놓았던 시대.
지금의 우리 시대엔 누가 있을까?
누가 역사에 남을까?
BTS정도일까?
BTS가 사랑을 받는 것은 팬들에게 위안이 되는 음악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너무나 뻔한 이야기지만 그렇다.
"이 사람들은 인간의 마음을 잘 알았던 사람들이었던 것 같아..."
비틀스의 음악에 대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에 등장인물이었던
레이코 여사의 말이었다.
하루키의 소설의 원재도 비틀스의 노래 '노르웨이 숲'이었다.
인간의 마음을 그리고 또 위로한 이들의 음악이 역사에 남는다.
티나 터너의 음악도 그랬고 그녀의 삶도 그랬다.
이런 가수가 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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