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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Happy Letter Oct 31. 2024

무제(無題) 6

THL 창작 시(詩) #215 by The Happy Letter


무제(無題) 6



무심히

동전 앞면만 쳐다보다가

동전 뒷면을 잊고 말았다


물끄러미

물에 비친 하늘만 바라보다가

머리 위 하늘을 잊고 말았다


김서린 뿌연 거울 속

눈코입만 찾아보다가

마음속 갈망(渴望)을 잊고 말았다



by The Happy Letter















갈망(渴望) : 간절하고 애타게 바람.(다음 [어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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