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좀 뜬금없다, 생뚱맞다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문득 궁금해서 독자(작가)분들의 고견高見을 듣고 싶어 짧게 글을 씁니다.(문외한門外漢이어서 여쭈어 보는 것이지 이 글은 풍자諷刺나 해학諧謔이 아닙니다.)
여기 브런치스토리에 다양한 작가분들의 글을 읽다 보면 가끔씩 예전에 어디 지면紙面에 이미 발표했었다거나 무슨 공모전 같은 글짓기 경연대회에서 입상 내지 수상했었던 글[작품]이라고 일러두는 첨언添言이 덧붙여진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이미 발표되었던 지면과 주최 측, 즉 공모전 주관 단체, 잡지사, 신문사, 출판사 등과 사전 협의하에 여기 브런치스토리에 다시 공개하는지 여부는 일단 이 글에선 논외論外로 함.)
각설하고, 필자가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 00상, 문예 공모전이나 글짓기 경연대회, 신문사나 잡지사 등에 응모 자격요건 중 하나로 “응모작은 다른 매체나 지면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품에 한한다”라는 항목이 있어서 혹시 여기 브런치스토리에 온라인상 이미 발행한 글도 “이미 발표된” 작품에 해당되는지, 아니면 기발행을 취소하면 응모해도 되는지 작가분들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어떤 작가분들은 새로이 책 출간 소식을 반갑게 전하면서 브런치스토리에 발행했었던 글들 중 “출간되는 책에 포함되는 글들은 거두어들인다(발행 취소)”고도 안내하시던데, 이는 책 출간 계약조건상 출판사 측의 별도 요청사항 때문인지 아니면 중복 게재(揭載)와 공개[발표]는 하면 안 되기 때문인지도 궁금합니다.
꼭 무슨 작품 응모나 수상, 책 출간 관련 경험자분들이 아니어도 괜찮고요, 그냥 떠오르는 개인적인 생각을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이 대목에서 브런치스토리 운영팀의 입장(stance)과 자체 성격규정도 무척 궁금합니다. 여기 브런치스토리 글쓰기 공간도 -무료/유료화 여부를 떠나- 하나의 ‘발표 지면’紙面인가요? 필자가 여기 브런치스토리에 쓴 글[졸작]들 중 어떤 인기글을 문예 공모전 등에 응모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