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결혼의 전제조건은 무엇인가요?

『The Wedding People』 by Alison Espach

by The Happy Letter


이 이야기를 끝까지 다 읽고 나니 바로 처음부터 다시 읽고 싶어 졌습니다. 또 갑자기 이런 소설 작품을 너무 쓰고 싶어 한동안 다른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요즘 많이 팔리는 세계적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남는 시간에 틈틈이 읽으려고 사 둔 소설책이었습니다.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다가 최근 막상 읽기 시작하니 항간에 혹자들이 말하는 것과는 달리 필자는 개인적으로 “킬링 타임”killing-time 이상으로 여운餘韻이 남아 여기에 기록해 둡니다.


‘결혼’과 ‘사랑’이라는 현실적이고도 보편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작가의 기발한 플롯plot 전개가 도입부부터 바로 궁금증을 유발할 정도로 무척 흥미롭고 독자를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영어 원서이지만 위트 있는 일상적 대화체들이 많아 비교적 술술 읽히는 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가볍게 잘 읽힌다고 해서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까지 그런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독자마다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우리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행복, 그리고 그런 삶의 전제조건과 가치를 우리에게 다시 되새기게 만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I think we talk about happiness all wrong. As if it's this fixed state we’re going to reach. Like we'll just be able to live there, forever. But that's not my experience with happiness. For me, it comes and goes. It shows up and then disappears like a bubble."

"When was the last time you were really happy?"

"The honest answer?"(p. 287)


교제 중인 연인끼리 혹은 부부간 배우자와 애정 이슈가 있는 분, 지금 결혼의 (전제)조건에 고민 중인 분, 또 기혼이든 미혼이든 결혼과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에게 연휴나 휴가 때 권하고 싶은 미국 작가 Alison Espach의 소설, 『The Wedding People』입니다. 모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The Wedding People』 (2024) by Alison Esp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