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설날을 맞이하여 독자분들 모두 뜻깊고 건강한 명절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필자의 지극히 사적인 다짐을 -온 천하에 공표公表하며- 짧게 남겨 두고자 합니다. 여기 브런치에 발행한 글을 다시 찾아 읽을 때마다 부디 이 글을 지나치지 않고 꼭 다시 읽으면서 그날의 아픈 기억을 되새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최근에 또 갑자기 심하게 체해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지난번에도 너무 과식過食 하는 바람에 급체急滯해서 혼쭐이 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더 심하게 체해서 밤늦게 잠을 못 잤습니다. 그때 그 고통스러운 두통과 구토, 가슴 답답함과 어지럼증 등은 구구절절 말로 다 할 수가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지금 와서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 보니 겨울철이어서 야외 활동량이 적고 운동도 제대로 하지 못해 소화력이나 몸 컨디션도 좀 약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날 하루만의 문제가 아니라 평소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먹는 양을 잘 절제하지 못하거나 또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생활 습관들이 쌓이고 쌓여 그런지도 모릅니다. 예전 배고프던 시절 때문에 식탐食貪이 생겼는지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면 가끔 주체를 못하고 한꺼번에 급하게 많이 먹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배탈이 나면 고생하게 되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사람들은 운동도 많이 하고 무엇보다도 ‘소식’小食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해야 오래 산다고들 말합니다. 오래 살려면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필요하지만 적당히 먹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정도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도 여기 함께 적어둡니다. 어느 누구도 아닌 스스로에게 자책하며 하는 말이지만, 오래 살고 안 살고를 떠나 당장 오늘 하루 저녁이라도 잘 숨 쉬고 편히 잘 자기 위해서 말입니다.
"Don't over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