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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한준 May 07. 2017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어디까지 오를까?

추가 상승에 배팅한다.

  코스피가 지난 4일 2241.24 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228.96는 물론이고 역대 장중 최고치였던 2231.47까지를 넘어섰다.


  6년 넘게 박스권에 갖힌 코스피가 상단을 뚫은 것이다.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영업 이익 상승을 감안하면 그동안 주가의 움직임이 더뎠던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더 오를 여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올해 안에 코스피 3000지수를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너무 과한 것 같고 2500 까지는 여지가 있다고 본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기대감이 상승할 수 있고 실제적으로 경기 부양 정책들도 나올 수 있다. 다만, 국내외 정세도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여전히 북핵 문제가 잔존된 상태이고 브렉시트나 서브프라임 등 돌발적 악재가 터져나올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이 아니라면 코스피 상승에 대한 분위기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최근의 상승은 외국인들이 이끌었다. 코스피 저평가 상태에서 탄핵 정국 속 국내 정치도 다음주 대선을 앞두면서 점점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다. 이 시점을 앞두고 묘하게 코스피 최고치까지 경신한건 우연의 일치일까.


  박스피에 익숙한 개인들의 펀드 환매 등으로 기관들의 매도세가 있을 수 있어 잠시 주춤할 수 있지만 그럴 수록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더 강할 수 있다. 최근 움직임 역시 개인들은 주구장창 팔고 있고 외국인들은 사 모으고 있다. 전통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들의 성과가 좋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누구의 장단에 맞춰야 할지는 답이 이미 나온 듯 보인다.


코스피 일자별 수급 (출처 :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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