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이자의 P2P 투자, 높은 위험 인지하자
P2P 투자를 처음 시작한 게 16년 5월 16일이니 이제 1년 8개월째를 향해 가고 있다. P2P 투자의 장점은 높은 수익률. 연 수익률 10%(세전) 이상 상품들이 즐비하다. 수익률만 보면 당연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치명적 단점...
그런데 치명적 단점이 있다. 상품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P2P 투자는 당연히 원금 보장이 안된다. 채무자가 어떠한 사정이 있어 채무 불이행 시에는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모두 날릴 수 있다. 물론 많은 P2P 업체들은 담보 등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채무자에 문제가 생기면 연체는 불가피하다. 이는 투자금이 예상보다 길게 묶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은행의 예적금은 만기 전이라도 해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P2P 투자는 그렇지 않다. 때문에 반드시 여유 자금을 활용해야 한다.
아래 P2P 투자 상품 리스트 中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연체 중인 상품들이다. 비교적 여러 업체들의 상품에 분산하여 투자하고 있는데 공교롭게 빌리에서 투자 중인 3개 상품 모두 연체다.
저금리 시대에 은행 예적금만 하는 것은 손해다. 그러나 높은 수익률 앞에는 높은 리스크가 존재한다. 현재의 P2P 시장은 잘 골라서 투자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과거와 같이 무조건 수익률 높은 상품에 돈을 넣고 만기가 될 때까지 편안하게 기다릴 수 없게 되었다. 자신이 없다면 P2P 투자는 하지 않으면 된다. 다른 투자 상품은 얼마든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