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랫동안 생각만 했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8~9년 전쯤 마음먹었으니 행동으로 옮기는데 정말 오랜 시간 걸린 셈입니다. 이전에도 12~13년 정도 환경단체에 기부를 하긴 했었지만 이번보다 훨씬 소액이었습니다.
예전에 어느 한 블로그가 기부를 시작하고 기부증을 블로그에 올린 것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 기부 액수를 정하는데도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드네요^^ 연간으로 모으면 사실 적은 돈은 아닌 건 맞지만 그렇게 따지면 한 푼도 못하겠더라고요. 결국 '월급과 비교해서 이 정도면 미비한 수준 아닐까'라는 생각과 '한 달에 이 정도 없어도 난 잘 살 수 있지 않을까'란 마음으로 월 3만 원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작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