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한준 Jul 04. 2023

부지런하기 참 어렵다

직장인의 규칙적인 하루

직장인의 하루는 비교적 규칙적이다.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6시 40분 출근 버스를 타고 회사에 도착하면 7시 40분쯤 된다. 간단한 식사로 회사 업무는 시작된다. 저녁 6시 전후 퇴근해서 헬스장에 도착하면 7시 20분쯤이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운동하고 집에 도착하면 9시 30분쯤이 된다. 집에 도착하면 유튜브나 프로야구를 시청한다. 이러다 보면 1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11시쯤 되면 잘 준비를 해야 한다. '최소 7시간은 자야겠다'라고 생각 중인데 그러려면 10시 30분에는 자야 하는데 그건 쉽지 않다. 11시에 자더라도 별거한 것 없이 하루가 지나간다.


투자 관련 공부도 해야 하고 영어 공부도 조금씩 하고 싶고 가끔 이렇게 글도 쓰고 싶은데 쉽지 않다. 하고 싶은 건 많고 시간은 한정적이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느낌이다. 다소 완벽주의적 성격은 그것을 더 방해하고 있다. 할 일 리스트를 작성해 놓고 하나씩 착착해나가는 사람을 보면 신기하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시작하는 것이 때론 중요함을 잘 알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핑계인 경우가 많다. 절대적인 시간이 없다기보다는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유튜브 보고 야구 보는 시간을 없애면 다른 것에 더 투자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그렇지 않다. 퇴근하면 쉬고 싶다.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모든 걸 얻을 순 없다.


늘 그렇듯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너무 다르다. 언제쯤 나는 효율적으로 시간을 배분할 수 있을까.


feat. 시간이 없는 나는 지금 야구를 보면서 글을 쓰고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